걸그룹 피프티피프티가 SBS 음악 프로그램 '인기가요'를 보이콧한다. /사진=피프티피프티 인스타그램
지난 28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피프티피프티는 향후 '인기가요'에 출연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해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 피프티피프티 편의 편파 방송 논란 탓이다.
당시 '그알' 측은 피프티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를 비판하며 템퍼링 의혹을 받는 더 기버스 측을 옹호하는 듯한 입장을 보였다. 템퍼링은 특정 소속사와 계약을 맺은 연예인이 계약기간이 끝나기 전 다른 소속사와 사전에 접촉하는 것을 의미한다.
방송 직후 '편파 보도'라는 파장이 일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민원이 제기되기도 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는 올해 3월 만장일치로 그알에 대해 '경고' 조치를 의결했다.
이후 그알 측은 사과 입장을 전했으나 정정 방송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피프티피프티 전 멤버 3인(새나, 아란, 시오)은 허위사실 유포에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이들 소속사 메시브이엔씨는 25일 "최근 당사 아티스트 아란, 새나, 시오는 근거 없는 주장과 검증되지 않은 사실에 기반한 부정적인 보도를 지속적으로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행위가 지속된다면 당사는 아티스트의 권리와 명예를 지키기 위해 법적 대응을 포함한 모두 필요한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며 "당사 아티스트를 향한 부당한 행위나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피프티피프티는 20일 두 번째 미니 앨범 'Love Tune'(러브 튠)을 발표했다. 이후 지난 26일 Mnet '엠카운트다운'과 27일 KBS2 '뮤직뱅크'에 출연해 무대를 선보였다. 이들은 28일 MBC '쇼! 음악중심' 출연자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지만 SBS '인기가요'에는 출연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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