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와 김주형이 남자 골프대항전 프레지던츠컵 셋째 날 승점 1점을 따냈다. 사진은 김시우. /사진= 로이터
김시우와 김주형은 29일(한국시각) 캐나다 몬트리올 로열 몬트리올 골프 클럽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 셋째 날 포볼 경기에서 1승을 따냈다. 인터내셔널 팀에 승점 1을 보탰다.
이번 대회 첫 호흡을 맞춘 김시우와 김주형은 오전 열린 포볼 경기에서 미국의 키건 브래들리-윈덤 클라크를 상대로 3홀을 남기고 4홀 차 승리를 거뒀다.
포섬 경기에서도 선전했다. 15번 홀까지 1홀 차로 지고 있었다. 16번 홀에서 김시우가 멋진 로브 샷으로 버디를 낚아 많은 박수를 받았다. 김시우는 NBA 스타 스테픈 커리의 '잘 자요' 세리머니를 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미국 팀은 18번 홀에서 패트릭 캔틀레이가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승리를 따냈다.
경기 후 김시우는 "김주형과 호흡이 좋아서 이번에도 기대하고 있다"면서 "좋은 기억이 있어서 훌륭한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커리 세리머니에 대해 김시우는 "공이 들어갈 것이라고 생각하진 않았다"면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선수가 커리다. 그래서 그런 세리머니를 했고 정말 기뻤다"고 밝혔다.
임성재는 마쓰야마 히데키와 포볼에서 캔틀레이-샘 번스 조에, 포섬에서는 스코티 셰플러-러셀 헨리 조에 패했다.
인터내셔널 팀은 포볼 경기에서 1승 3패, 포섬 경기에서 1승 3패를 기록했다. 7-11로 밀렸다. 대회 마지막 날 열리는 싱글 매치플레이 12경기에서 역전 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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