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기름값 9주째 하락…전국 휘발유 평균가격 1600.4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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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9주 연속 하락했다. 

2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9월 넷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는 리터(ℓ)당 1600.4원으로 직전 주 대비 14.7원 하락했다.

경유 판매 가격은 1435.2원으로 16.2원 떨어졌다. 휘발유와 경유 모두 9주 연속 하락세다.

전국 최고가인 서울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15.9원 하락한 1668.7원으로 나타났고, 전국 최저가인 대구는 전주 대비 14.0원 하락한 1559.5원으로 집계됐다.

상표별 평균 판매가는 알뜰주유소가 리터당 평균 1570.3원으로 가장 낮았고, SK에너지 주유소가 1610.6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 허리케인으로 인한 원유 생산 차질, 중국 경기부양책 발표, 중동 지정학적 위기 고조 등으로 상승했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74.1달러로 직전 주 대비 0.4달러 올랐다. 같은 기간 국제 휘발유 가격은 0.6달러 상승한 79.8달러, 자동차용 경유는 1.3달러 오른 84.7달러다.

한편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