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한 "'슬의생'→'안나'→'굿파트너', 조연만? 서브병 유발자 운 좋아" [엑's 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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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한 "'슬의생'→'안나'→'굿파트너', 조연만? 서브병 유발자 운 좋아" [엑's 인터뷰③]

엑스포츠뉴스 2024-09-28 08:00: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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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김준한이 연기에 대한 열정을 한껏 드러냈다.

27일 김준한은 서울 성동구의 한 카페에서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준한은 안방극장을 통해서는 지난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 '슬기로운 감빵생활' ,'시간', '신의 퀴즈: 리부터', '봄밤', '안나' 등에서 조연이지만 강한 임펙트를 남겨 시청자들의 눈길을 제대로 붙들었다.

이에 '서브병 유발자'라는 수식어도 가져갔는데, 이에 대해 "매력적인 역할을 맡게 된 것 같고 '의사생활'때도 그렇고 우진이 같은 경우도 그렇고, 워낙 갖고 있는 인물의 마음가짐이나 인격 등 쓰여있는게 매력적이더라"라며 대본과 역할이 좋았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겸손함을 보였다.



분량이 많지 않지만 큰 사랑을 받는 것에 대해 "분량이 그렇게 많지 않지만, 그래서 오히려 배우한테 해 볼거리가 많게 해주는 여백을 준다. 때문에 짧은 순간에 등장하면서 해볼 수 있는 게 많았던 것 같고 보시는 부분도 궁금해지고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건지 궁금증을 유발할 수 있는 구조가 됐던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운이 좋게도 분량은 좀 적어도 역할이 보이는 것들을 많이 받았었다. 그래서 해볼수있는 것들이 있었고 그 역할을 충실하게 잘 해보자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준한은 "한 작품이 만들어지는 데 있어서 각자의 역할, 캐릭터들은 역할이 있다고 생각을 한다. 그 역할을 잘 소화해낸다면, 작품을 만들어가는 데 도움이 된다면, 그 배우는 좋은 배우로서 각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을 한다"라며 "말하자면 아무리 작은 부품이라도 그 안에 들어있는 이유가 있는 거지 않냐"라고 설명했다.

김준한은 최근 신동엽의 유튜브 웹 예능 '짠한형'에 출연해 연기적 고민을 진지하게 드러낸 바 있다. 이에 대해 최근 고민을 묻자 "'짠한형'에서 찡얼찡얼대는걸로 돼가지고"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지)창욱이는 그래서 형이 좋다고 하더라. 창욱이가 저를 너무 좋아해 줘서 저도 좋아하고"라며 "배우로서의 고민은 그래도 다행인 게 조금씩 마음의 안정을 찾아가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사실은 그게 연기가 뭐 좋아져서(해결됐다)라는 것 보다는 그냥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해가고 있어서"라며 "사람이 조바심 나고 걱정하고 이럴 때는 부족한 나 자신을 인정하기 싫어서인 면도 있는 것 같은데 이제는 저를 오랜 시간 지켜보니까 어떤 것들은 어쩔 수없이 나라는 사람이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했다. '성장해갈 수 있으니까 지켜봐주자'는 식으로. 저라는 사람 자체, 행보를 인정해 주게 된 것들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준한은 '타인의 삶'으로 첫 연극 무대에 도전한다.

차기작으로 무대 연기를 택한 것에 대해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됐는데 무대에 대한 궁금증, 로망 같은 거는 꽤 오래전부터 있었던 것 같다. 당연히 형식이 다르지만 배우로서 연기를 할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다른 형식으로 해볼 수 있다는 그런 매력도 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김준한은 "좋은 연극이나 뮤지컬을 보면 감동을 받기도 하고  그런 로망이 있었는데 요즘에는 특히나 영상미디어가 굉장히 많지 않냐. 쇼츠부터 시작해서 OTT, 공중파 드라마라든지 너무 많으니까 그것들은 많이 익숙해진 것 같다. 오히려 무대 연기는 정말 일회성이지 않냐 일회성이 주는 희소가치가 있다. 저한테도 가치있게 느껴지고 되게 특별한 경험으로 오는거다"라며 무대연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런 매력있는 것들을 저도 배우로서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더 하게 되는 것 같다. 미디어가 오히려 포화상태라서 희소성 있는 것들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쉼 없이 연기 활동을 이어가는 원동력에 대해서는 "계속 새로운 세계를 탐구할 수 있다는 것, 그게 끌려서 시작한 건데 역시나 그게 너무나 잘 맞았다. 아직도 너무 재밌다. 더군다나 이번에는 연극까지 하게 돼서. 추구해서 할 수 있다는 것까지 포함해서 배우라는 직업은 계속 나를 질리지 않게 해주는 요소가 너무 많은 것 같다"며 열정을 보였다.

"그리고 다른 측면으로 얘기하자면 열심히 해보려고 하다 보니까 그 안에서 제 자신이 뭔가 성장하고 변해가는 것들이 새롭게 다가오는 것들이 있다. 그래서 계속 열심히 할 수 있는 원동력은 너무 재밌어서, 열심히 할수록 더 재밌는 것 같고 복이 많게 잘 맞는 직업을 만나서 행복하다"고 이야기했다.

([엑's 인터뷰④]에 계속)

사진=아티스트컴퍼니, 각 방송사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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