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렌터카·하이원리조트, 2연승 선두 질주…하나카드·휴온스는 '2연패 침체'(팀리그 2일차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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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렌터카·하이원리조트, 2연승 선두 질주…하나카드·휴온스는 '2연패 침체'(팀리그 2일차 종합)

빌리어즈 2024-09-27 11:53: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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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025' 2라운드 2일 차 경기 결과.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025' 2라운드 2일 차 경기 결과.

[빌리어즈앤스포츠=성지안 기자] SK렌터카와 하이원리조트가 2연승을 달리며 프로당구(PBA) 팀리그 2라운드에서 선두로 올라섰다.

26일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025' 2라운드 2일 차 경기에서 SK렌터카는 에스와이에 세트스코어 4-1로 승리했다. SK렌터카는 전날 경기에서 NH농협카드에 4-3으로 승리 승점2를 획득했고, 이날 에스와이를 꺾으며 승점3을 보태 승점5로 1위를 차지했다.

1세트 남자복식에 에디 레펀스(벨기에)와 응오딘나이(베트남)가 나온 SK렌터카는 다니엘 산체스(스페인)-모리 유스케(일본)의 에스와이를 8이닝 만에 11:4로 제압했고, 2세트 여자복식에서는 강지은-히다 오리에(일본)가 한지은-장가연에게 11이닝 만에 9:7로 역전승을 거두며 세트스코어 2-0으로 리드했다.

이어 3세트 남자단식에서는 강동궁이 6이닝 만에 15:11로 산체스를 꺾으며 세트스코어 3-0으로 앞선 SK렌터카는 4세트 혼합복식에서 조건휘-조예은이 에스와이의 황득희-권발해에게 8이닝 만에 3:9로 져 한 세트를 내주었다.

그러나 5세트 남자단식에 나온 레펀스가 에스와이 박인수를 1-5-2-3 연속타를 올리며 11:1(4이닝)로 꺾으면서 승부를 마감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하이원리조트는 하나카드에 세트스코어 1-3에서 4-3의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승점2를 획득, 전날에 이어 다시 한번 풀세트 역전승을 거두며 승점4로 2위로 올라섰다. 하이원리조트는 4세트까지 1-3으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다가 5세트 남자단식에서도 주장 이충복이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에게 9:10으로 뒤져 패배 일보 앞까지 갔다.

다행히 8이닝에 이충복이 뱅크샷으로 역전에 성공 11:10의 신승을 거두며 6세트로 승부를 이어갔고, 이번에는 이미래가 하나카드 김가영에게 하이런 8점을 맞는 위기를 극복하며 6이닝 만에 9:8로 1점 차의 역전승을 거두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 7세트에서는 '무서운 10대' 부라크 하샤시(튀르키예)가 하나카드 주장 김병호를 8이닝 만에 11:7로 꺾으면서 대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하이원리조트는 전날 경기에서도 웰컴저축은행에 1-3에서 4-3의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바 있다.

SK렌터카.
SK렌터카.
하이원리조트.
하이원리조트.

2라운드 첫날 경기에서 SK렌터카에 3-4로 패했던 NH농협카드는 우리금융캐피탈과 벌인 풀세트의 접전 승부에서 세트스코어 4-3으로 어렵게 승리했다. NH농협카드는 3세트까지 두 차례의 1점 차 승부를 승리하며 3-0으로 앞서다가 4세트와 5세트, 6세트를 내리 패해 3-3 동점을 허용했다.

1세트 남자복식은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김현우1가 우리금융캐피탈의 다비드 사파타(스페인)-강민구에게 4:10으로 크게 지고 있다가 6이닝에 대거 7점을 득점하며 11:10으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2세트 여자복식은 김민아가 혼자 7점을 득점하며 활약해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서한솔을 9:5(8이닝)로 제압했고, 3세트 남자단식은 마민껌(베트남)이 잔 차파크(튀르키예)에게 11:14에서 11이닝 끝내기 4점타로 역전에 성공, 15:11로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3-0의 리드를 만들었다.

그러나 4세트 혼합복식에서 조재호-김민아가 강민구-김민영에게 2:9(3이닝)로 패한 뒤 5세트도 조재호가 사파타에게 3이닝 만에 7:11로 져 3-2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이어 6세트 여자단식에서는 김보미가 스롱에게 5이닝 만에 4:9로 패하면서 결국 3-3 동점이 됐다.

마지막 7세트에 나온 몬테스는 특급 소방수의 위력을 과시하며 NH농협카드를 위기에서 구해냈다. 우리금융캐피탈 주장 엄상필과 대결한 몬테스는 4-1-5-1 연속득점을 올리며 4이닝 만에 11:2로 승리, 최악의 역전패를 막았다.

NH농협카드는 승점2를 획득해 2일 차까지 1승 1패(승점3)를 기록하며 5위에 머물렀고, 첫날 하나카드를 꺾고 승점3을 획득했던 우리금융캐피탈은 풀세트 패배로 승점1을 보태 1승 1패(승점4)로 3위에 자리했다.

NH농협카드.
NH농협카드.
크라운해태.
크라운해태.

이날 2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 크라운해태는 휴온스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4-1로 승리를 거두고 승점3을 획득하며 4위로 올라섰다. 크라운해태는 1세트 남자복식을 김재근-황형범이 휴온스의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이상대에게 11:9(10이닝)로 승리한 뒤 2세트 여자복식에서 백민주의 8득점 활약에 힘입어 7이닝 만에 9:4로 차유람-이신영을 꺾어 2-0으로 앞섰다.

3세트 남자단식에서는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가 2이닝에 뱅크샷 두 방을 포함해 하이런 10점을 득점하고 팔라손에게 7이닝 만에 15:2로 완승을 거둬 3-0으로 리드했다. 4세트 혼합복식에서 김재근-임정숙이 휴온스의 로빈슨 모랄레스(스페인)-김세연에게 2:9(2이닝)로 패했으나, 5세트 남자단식을 오태준이 휴온스 이상대에게 11:10(5이닝)으로 승리하면서 4-1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전날 에스와이에 3-4로 패했던 역전패했던 휴온스는 이날 패배로 2패(승점1)를 기록하며 2라운드 최하위로 내려왔다. 또한, 포스트시즌 챔피언팀 하나카드도 2일 차까지 2패(승점1)로 휴온스와 함께 하위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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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 2일 차 순위.

3일 차인 27일에는 낮 12시 30분부터 웰컴저축은행-하나카드, 크라운해태-SK렌터카(3시 30분), 하이원리조트-NH농협카드(18시 30분), 에스와이-우리금융캐피탈(9시 30분)의 승부가 벌어진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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