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 지지율을 기록하며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0%를 기록하며 직전 조사에 비해 격차(12%p→10%p)가 소폭 줄어들었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 이 대표는 PK와 TK에서 한 대표와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고, 60대에서도 이재명 21%·한동훈 25%로 팽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 24일~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이재명 대표 25%, 한동훈 대표 15%,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4%,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3%, 김문수 고용노동부장관·김동연 경기도지사·홍준표 대구시장 각 2%, 오세훈 서울시장과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 각 1%로 나타났다.
한달 전 조사 대비 이재명 전 대표는 1%p 하락했고, 한동훈 대표는 1%p 하락했다.
민주당 지지자(321명) 중에서는 58%(1%p↓)가 이재명을 선택했으며, 진보층(282명)에서도 49%(4%p↑)의 지지율을 보였다. 국민의힘 지지자(308명) 중에서는 42%(1%p↑)가 한동훈을 꼽았고, 보수층(286명)에서도 3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다만, 한 대표는 진보층에서 3%에 그쳤으나 이 대표는 보수층에서도 9%를 얻으며 확장성을 보였다.
이전 조사에 비해 이재명 대표는 충청에서 8%p 하락했으나 TK에서 12%p 상승했다. 한동훈 대표는 인천/경기에서 5%p 올랐다.
서울에서 이재명 25%·한동훈 13%로 나타났고, 인천/경기는 이재명 25%·한동훈 17%, 대전/세종/충청 이재명 21%·한동훈 16%, 광주/전라 이재명 41%·한동훈 3%로 집계됐다.
PK(이재명 20%·한동훈 19%)와 TK(이재명 21%·한동훈 25%)에서도 오차범위 내였다.
연령별로 이재명 대표는 20대(6%p)와 60대(8%p)에서 상승했고 50대에서는 8%p 하락했다.
18~29세에서는 이재명 12%·한동훈 5%, 30대 이재명 21%·한동훈 9%, 40대 이재명 39%·한동훈 11%, 50대 이재명 34%·한동훈 15%로 나타났다.
60대는 이재명 28%·한동훈 25%로 오차범위 내였고, 70세 이상은 이재명 14%·한동훈 28%로 집계됐다.
중도층에서는 이재명 21%·한동훈 15%로 오차범위 내였다.
한편, 이번 조사의 오차 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CATI)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1.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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