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지, 세계 첫 무탄소 암모니아 추진 선박 항해 성공

암모니아 기반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 전문기업 아모지(AMOGY)가 세계 최초로 무탄소 암모니아 전력 솔루션을 적용한 실증 선박 'NH3 크라켄(NH3 Kraken)'의 첫 항해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번 항해는 뉴욕 허드슨강에서 진행되었으며, 암모니아를 해운 연료로 사용해 온실가스 배출 없는 넷제로(Net Zero) 해운을 실현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성공은 국제해사기구(IMO)의 2023년 7월 설정한 넷제로 목표 달성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다. 아모지의 우성훈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목표는 도전적이지만, 아모지의 기술이 이를 실현 가능하게 한다”며 "해운 업계 탈탄소화가 현실로 다가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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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지의 암모니아 '크래킹(Cracking)' 기술은 액체 암모니아를 수소와 질소로 분해한 후, 수소를 연료전지에 주입해 탄소 배출이 없는 고성능 전력을 생성하는 독자 기술이다. 이번 항해에서도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친환경 암모니아를 연료로 사용했다.

아모지는 한화오션과 테록스 등과 협력해 선박 개조 및 건조 프로젝트에 기술을 적용하고 있으며, 향후 고정형 전력 발전 분야에도 암모니아 기반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실증 항해는 해운 산업뿐만 아니라 전 세계 에너지 분야의 탈탄소화를 위한 획기적인 발전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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