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때 탄수화물 끊었더니 성격 안 좋아졌다?…합리화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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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때 탄수화물 끊었더니 성격 안 좋아졌다?…합리화일 뿐"

아이뉴스24 2024-09-26 12:05:42 신고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탄수화물을 끊으니, 성격이 더러워졌다'는 등의 다이어트 관련 속설들에 대해 전문가는 '합리화'라며 선을 그었다.

'탄수화물을 끊으니, 성격이 더러워졌다'는 등의 다이어트 관련 속설들에 대해 전문가는 '합리화'라며 선을 그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과거 내분비내과에서 비만, 당뇨 환자들을 진료하다가, 최근 10년간은 뇌와 식욕의 상관관계를 연구 중이라는 최형진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는 지난 25일 방송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다이어트와 관련해서 떠도는 속설들에 대해 '진실이 아닌 합리화'라고 말했다.

당뇨·비만 환자들을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해 연구를 시작한 최 교수는 "내분비내과 의사로 근무하면서 심근경색으로 죽을 고생을 하다가 당뇨를 치료하려 입원하는 환자들을 많이 봤다. 그런데 불시에 점검하러 가면 몰래 과자를 먹는 환자들이 많았다. 그런 걸 보고 약으로만 치료할 게 아니라 생각(뇌)에도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식욕은 건강한 항상성 식욕, 중독적·쾌락적 식욕으로 나뉜다. 둘은 완전히 다르다. 후자는 합리화해서 에너지를 채우는 식사와 관계없이 쾌락을 찾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형진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는 25일 방송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다이어트와 관련해서 떠도는 속설들에 대해 '진실이 아닌 합리화'라고 말했다. [사진=tvN]

아울러 최 교수는 '여유는 잔고에서 오고 상냥함은 탄수화물과 당분에서 온다' '아무리 다이어트해도 살이 안 빠지는 건 비만 유전자 때문일 것이다' '탄수화물을 끊으니, 성격이 더러워졌다' 등 속설에 대해 "고도화된 합리화"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유전자가 다르면 1kg 더 찌는 정도 기초 대사량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유전자가 같더라도 생활 환경에 따라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한 그는 "우리가 합리화하는 대부분은 진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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