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尹 독대 재요청에 윤상현 “나 같으면 그렇게 안 해…당정 관계 쉽게 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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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尹 독대 재요청에 윤상현 “나 같으면 그렇게 안 해…당정 관계 쉽게 가야”

폴리뉴스 2024-09-26 11:27:07 신고

19일 서울 양천구 SBS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 방송토론회에 나선 윤상현 후보가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2024.7.19 [국회사진기자단] [사진=연합뉴스]
19일 서울 양천구 SBS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 방송토론회에 나선 윤상현 후보가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2024.7.19 [국회사진기자단]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고영미 기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25일 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과의 만찬에서 한동훈 당대표가 독대를 다시 요청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저 같으면 그렇게 안 한다. 윤 대통령께 직접 문자나 전화를 드려서 잠깐 뵙고 싶다고 할 것”이라며 “한 대표 주변 분들이 어떻게 하면 당정관계를 원활하게 해 나갈 수 있는지에 대해서 더 고민이 있어야 될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 

“만찬, 소문난 잔치에 결국은 먹을 게 없었다는 평가”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분수정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지도부 초청 만찬 뒤 한동훈 대표, 추경호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 대통령실 참모진과 함께 산책을 하고 있다. 2024.9.24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분수정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지도부 초청 만찬 뒤 한동훈 대표, 추경호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 대통령실 참모진과 함께 산책을 하고 있다. 2024.9.24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연합뉴스]

윤 의원은 어제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와의 만찬에 대해 “언론의 기대에는 못 미쳤을 거라고 평가가 될 것 같은데 만찬의 성격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여당 지도부가 최근에 완성이 되지 않았나? 신임 최고위원들, 정책위의장, 사무총장, 대표 비서실장 지도부가 완성된 이후 상견례를 위한 자리”라며 “그런 의미에 있어서는 분위기가 좋았다고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만찬 전에 한동훈 대표가 ‘독대를 하고 싶다, 민심을 전하겠다’라고 밝혀 언론에서 집중 조명을 받았는데 언론에서 보면 상견례 만찬으로서는 분위기가 좋았다고 하더라도 결과적으로 보면 소문난 잔치에 결국은 먹을 게 없었다고 평가되지 않을까”라고 전했다.  

“독대 요청, 대통령실‧당대표실 주파수 다른 듯” 

윤 의원은 한 대표의 독대 요청 보도가 언론 플레이였는지 어쩌다가 알려진 거라고 보냐는 질의에 “저도 잘 모르겠지만 대통령실에서는 언론 플레이로 느꼈다”라며 “대통령실하고 당대표실하고의 주파수가 너무 다른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당대표실 입장에서는 국내적인 추석의 민심, 또 여러 현안들에 대한 논의를 하고 싶어 했던 것 같다”라며 “대통령실 입장에서는 윤 대통령이 2박 3일 동안 체코 갔다 오시면서 원전이 내년 3월에 최종 결정이 나는데 체코하고 원전 동맹을 맺었다 할 정도로 성과가 좋아 귀국 성과를 얘기하는 쪽으로 생각을 했을 것”이라 전했다. 

이어 “주파수가 맞지 않은 속에서 독대 논란이 나오고 독대에 대해서는 대표실의 언론 플레이라고 대통령실은 보는 것 같고 한 대표는 그게 아니다고 했는데 진실은 잘 모르겠다”라고 밝혔다.  

“尹,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도 소통 왕성해”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일·가정 양립 우수기업 성과 공유'를 주제로 열린 4차 인구비상대책회의를 시작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 2024.9.25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일·가정 양립 우수기업 성과 공유'를 주제로 열린 4차 인구비상대책회의를 시작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 2024.9.25 [사진=연합뉴스]

윤 의원은 여당과 대통령실인데 독대 하나 조율을 못 하냐는 지적에 “그게 안타까운 대목”이라며 “집권여당은 대통령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이 정말로 열심히 뛰시고 외교적 경제적인 성과가 참 좋다. 이렇게 뒷받침을 해주면서 추석의 민심도 정하며 양자가 다 같이 이루어져 가는 게 당정 관계의 바람직한 모습인데 그게 안 돼서 안타깝다”라고 전했다.

이어 “제가 지금까지 본 대통령 중에 가장 소통이 왕성하신 분이 윤 대통령이다. 과거에 제가 모셨던 대통령은 상상이 안 될 정도로 소통이 잘되시는 분인데 왜 이렇게 안 했을까”라며 “저는 한 대표한테도 지난번에 전당대회 이후 계속 얘기해드린 게 뭐냐 하면 ‘윤 대통령을 가까이 할 생각을 하고 먼저 전화드리고 먼저 문자 메시지 하고 먼저 보고를 드려라’ 이런 식으로 요청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여권의 주요 지도자들이 윤 대통령한테 먼저 연락하는 것이 자유롭고 편안하게 이루어지고 있냐는 질의에 “아주 자유롭고 편안하다. 윤 대통령의 번호는 옛날 후보 때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았다”라며 “과거의 대통령은 전화번호도 몰랐는데 윤 대통령은 어느 누구든 전화하면 전화 다 받아주시고 답장까지 해 준다”라고 전했다.

윤 의원은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오랜 인연을 생각하면 가장 편하게 소통할 수 있는 관계 아니냐는 질의에 “그렇다. 윤 대통령한테 문자하면 답신 주시고 또 제가 ‘한번 뵙고 싶습니다’하면 ‘그래, 와라. 보자’ 한마디로 성격 자체가 화통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을 만나려면 의전과 경호가 필요하지 않냐는 질의에 “사안의 성격에 따라서 다르고 만나는 사람의 신뢰 관계에 따라서도 달라진다”라고 전했다.

이어 “독대 요청 나 같으면 문자 넣어서 ‘이렇게 뵙고 싶습니다’라고 얘기하지 언론에 노출되고 이러는 건 절대 있을 수가 없다”라고 강조했다.

“한동훈 독대 재요청…여의도 문법 잘 모르는 듯”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생각에 잠긴 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 2024.9.26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생각에 잠긴 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 2024.9.26 [사진=연합뉴스]

윤 의원은 한 대표가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에게 독대 재요청을 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저 같으면 그렇게 안 한다. 쉽게 당정 관계가 돼야 하는데 한 대표는 본인이 공식적인 관계 속에서 하겠다, 어떤 공식 루트를 통해서 하겠다는 생각이 있을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중요한 것은 신뢰인 것 같다. 의도적으로 한 대표가 윤 대통령한테 가까이 가는 모습이 필요하다”라며 “당정 관계에 있어서 한 대표 주변에 있는 분들이 어떻게 하면 대표를 잘 모시고 당정관계를 원활하게 해 나갈 수 있는가에 대해서 좀 보다 고민이 있어야 될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여의도 문법보다 국민 문법이 중요하다고 했지만 여의도 문법 나름대로의 그게 있는데 한 대표가 아직 잘 모르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명태균, 자신의 힘 과시…한마디로 ‘허장성세’”

2022년 재보궐 선거 당시 공관위원장이었던 윤 의원은 당시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해 “6월 1일인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있었다. 7개 의석인데 전체 제가 전권을 가지고 7개 의석 공천을 해서 5개를 저희가 이겼다”라고 말했다.

그는 “명태균이라는 분이 김영선 전 의원에 있어서 이분의 주장은 다른 사람으로 결정이 돼 있었는데 자기가 윤 대통령, 또 김 여사한테 얘기를 해서 김영선으로 바꿨다고 주장한 걸 누가 녹취를 떠서 언론사에 보도된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 “말이 안 되는 게 사실 공천자로 누구 내정된 사람이 없었다. 김 전 의원으로 바뀐 적이 없었고 내정된 거조차 없었다”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자기를 소위 말해서 뭔가 좀 힘 있는 사람 과시하기 위해서 그런 식의 얘기를 하고 있는데 이게 한마디로 허장성세로 보인다”라며 “공천에 대해서도 사실 김 전 의원이 언론에서 제기하는 게 김 전 의원하고 창원하고 무슨 상관이냐. 그래서 명 씨의 입김이 있었다는것”이라 밝혔다. 

이어 “김 전 의원이 그 당시까지 4선 의원이었는데 비례를 3번인가 했다. 원래 고향인 일산에 있다가 2018년도에 경남지사 선거 나간다고 해 2017년도부터 창원에 내려가 변호사 사무실을 열고 활동을 한 것”이라며 “경쟁력이나 당 대선 기여도가 높아 공천했는데 결국 63%로 압도적으로 이겼다”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명 씨를 알거나 만난 적이 있냐는 질의에 “저도 만난 적 있다. 원래 정치권에서 이분이 경상남도 주축으로 해서 정치인들 컨설팅도 해주고 여론조사 업체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김 전 의원을 통해서 한번 만난 것 같다”라고 전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명 씨가 공천 결과 발표 하루 전날 알고 있었다는 것에 대해 윤 의원은 “본인이 미리 알았다는건 본인의 역할이나 위상을 좀 과대포장 하는 것”이라며 “공천이 결정되면 공관위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관여한다. 공관위원만 하더라도 9명씩 되니 어느 정도의 분위기가 알려진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회의원들이나 공관위원들 해보면 분위기가 어느 정도 나오고 그걸 보고 아전인수격으로 해석을 한 것”이라 주장했다.

“공천 개입 의혹은 야당‧언론의 기획 시리즈” 

윤 의원은 2024년 공천 관련해서도 여러 가지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는 것에 대해 “결국은 이제 야당과 언론의 기획 시리즈로 가고 있다”라며 “김 여사를 계속해서 악마화 시키고 특검에 집어넣고 결국 이재명 대표에 쏠린 이목을 분산시키는 것”이라 주장했다. 

이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계속 빌드업하는 과정에 있다. 최근에도 용인갑에 떨어진 사람이 청와대 행정관이었는데 김 여사가 뒤에 있어서 이원모를 밀었다는 것”이라며 “떨어진 공천 탈락자하고 이원모하고 객관적으로 평가를 해보면 당연히 이원모로 갈 수밖에 없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공천에 탈락한 사람이 자기의 개인적인 기대, 실망감 속에서 기초한 넋두리 발언을 하는걸 전부 다 다 녹음을 해놓고 언론사에서 터뜨리는 것”이라며 “결국 요구하는 게 이 대표에 대한 선거법 위반에 대해서 결심 공판이 있었고 11월 15일에 1심 선고가 있고 또 이번 달 말에 위증교사에 대해서 결심 공판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국감 등으로 어떻게든 탄핵 빌드업을 계속 시켜나가는게 있다”라고 주장했다. 

“김민석, 이재명 호위무사 역할 하는 듯” 

윤 의원은 최근 김민석 최고위원이 계엄 준비설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테러 가능성을 제기한 것에 대해 “김 의원은 1996년도부터 최연소 국회의원 해 그 당시 최고의 기대주였는데 이번 민주당 경선 과정에선 한참 밀렸는데 이 대표가 수석 최고위원으로 끌어당겼다”라며 “이분 입장에서는 이 대표의 호위무사가 돼서 그 역할을 하는 걸로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계엄이 어떻게 가능한가. 계엄준비설이든 테러 가능성이든 이런 게 있으면 근거를 대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최재영, 김건희 악마화 목적 있어”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 등을 선물한 최재영 목사가 25일 오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서 명품백 청문회 위증 혐의 피고발 관련 출석하며 수심위 기소 권고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2024.9.25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 등을 선물한 최재영 목사가 25일 오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서 명품백 청문회 위증 혐의 피고발 관련 출석하며 수심위 기소 권고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2024.9.25 [사진=연합뉴스]

윤 의원은 김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준 최재영 목사에 대해 수사심의위원회가 기소 권고 의견을 낸 것에 대해 “이게 이제 청탁금지법 위반에 대해서 나온 건데 최 목사 이 사람은 사상이 의심스러운 분으로 이 사람은 목사가 아니고 한마디로 목사팔이 하는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목사라면 저런 식으로 몰카 공작 안 한다. 북한에 종교의 자유가 있다고 떠든 사람인데 이 사람이 남한에 와서 만나는 사람들이 보면 전부 종북 세력하고 관련된 사람”이라 비판했다.

이어 “이 사람은 김 여사 악마화 목적을 가지고 있다”라며 “검찰에서는 디올백을 준 게 청탁 목적이 아니라 접견을 위한 수단이라고 얘기했다가 수사심의위에 가서는 완전히 180도 의견을 바꿔서 청탁 목적으로 줬다고 바꿨다”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수사심의위 결과가 강행, 강제성이 있는 게 아니고 권고적인 의견”이라며 “이제 검찰이 결정하겠지만 결국 불기소로 가지 않겠나”라고 예상했다.

“임종석 ‘통일하지 말자’ 발언은 반헌법적‧반민주적‧반인권적” 

윤 의원은 임종석 전 비서실장의 ‘통일하지 말자’라는 발언에 대해 “정말로 반헌법적, 반민주적, 반인권적 발언”이라며 “우리 헌법 4조에 보면 대한민국 통일을 지향하고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적 통일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한다 이거에 반하는 것”이라 지적했다.

그는 “한마디로 분단을 고착하는 반헌법적인 망동이고 반민족적”이라며 “우리는 분단국가고 하나의 한민족으로의 민족 국가로 만들어야 된다는 절대절명의 사명, 시대적 사명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북한의 김정은 압제에 신음하는 인민들을 해방해야 되는데 그것을 반대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되는 얘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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