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소속 외야수 빅터 레이예스가 KBO리그 역사상 2번째로 200안타를 앞두고 있다. 사진은 1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에 출전한 빅터 레이예스. /사진=뉴스1
레이예스는 지난 2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타이거즈와의 경기에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2안타를 추가한 레이예스는 시즌 196안타를 기록하며 단일 시즌 최다 안타 공동 4위에 올랐다. 이 기록은 1994년 해태 타이거즈에서 뛰던 이종범과 동률이다.
이종범은 1994년 당시 리그 최고의 타자였다. 당시 이종범은 타율 0.393 196안타 19홈런 84도루를 기록한 강타자다. 당시 KBO리그가 124경기 체재였던 것을 고려하면 이종범의 기록과 직접 비교하긴 어렵지만 레이예스의 기록도 쉽게 달성할 수 없는 기록임은 분명하다.
레이예스는 2014년 128경기에서 201안타를 때려낸 서건창의 기록에 도전한다. 이는 KBO리그 최초의 200안타다. 당시 9개 구단 체제였던 KBO리그는 2015년 KT위즈가 합류하며 10개 구단 체제가 됐다. 이에 리그 경기 수도 144경기로 늘어났지만 아직 200안타라는 금자탑을 깬 선수는 없다.
롯데의 잔여 경기는 4경기다. 레이예스는 남은 경기 동안 4안타를 기록할 시 10년 만에 200안타 고지를 밟은 두 번째 선수가 된다. 6개를 칠 경우 리그 역사상 단일 시즌 최다 안타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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