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농로에 누워있던 80대 여성이 운행 중인 차에 깔려 숨졌다.
26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24분께 제주시 애월읍 한 과수원 농로에서 50대 운전자 A씨가 몰던 쏘나타 승용차가 도로에 누워있던 80대 여성 B씨를 깔고 지나갔다.
이 사고로 B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운전자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으며 경찰에 "누워있는 사람을 미처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A씨를 입건하고, B씨가 농로에 누워있던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dragon.me@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