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배우 김준수가 재력을 공개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제공
지난 2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숏폼스타K' 특집으로 꾸며져 김경일, 김준수, 가비, 이창호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김준수는 그룹 동방신기로 활동하면서 수많은 기록을 남긴 것을 언급한 뒤 "사실 데뷔곡 '허그'가 인기가 많았던 것이 이해가 안된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준수는 "당시 소속사 선배님들인 H.O.T의 '전사의 후예', 신화의 '해결사' 같은 노래를 부를 것이라고 생각을 했다. '허그' 가사를 보면 너무 달달하다. 그런 이미지가 좀 그랬는데 지금 보면 잘 어울렸던 것 같다"면서 웃었다.
특히 김준수는 아이돌 활동을 하면서 위기를 직감했던 순간이 있다고 말하면서 빅뱅을 언급했다. 김준수는 "일본 활동에 주력을 해보자는 얘기가 나와서 2년 정도 일본에서만 활동을 했는데, 그 때 빅뱅이 나왔다"고 했다.
이어 "빅뱅의 '거짓말' 무대를 봤는데 저희가 봐도 멋있더라. 저희는 칼각 무대였는데, 빅뱅의 자유분방함이 멋있었고, 처음으로 위기감을 느꼈다. 그래서 일본에서 조기 귀국을 했다. 그리고 시대가 변한 걸 인정하고 냈던 노래가 '주문'이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준수는 뮤지컬 배우가 된 후 '리치 오빠'로 불린 것에 대해 "지금은 아닌데, 그 때 당시에는 슈퍼카가 많았다. 가장 많이 소유하고 있을 때는 15대 정도였다"고 말했다. 김준수는 "대중은 방송 출연을 많이 해야 활동을 하고 있다고 생각을 하시더라. 뮤지컬 배우를 하면서 수입은 100배 이상 많아졌는데 (방송 활동을 안 하니까) 저를 동정의 시선으로 측은하게 바라보시는 분들도 있었다"고 했다.
그는 "그때보다 훨씬 나아졌는데 동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봐서 어린 나이에 그게 너무 싫었고 내 존재 이유를 보여주려고 했는데 (슈퍼카 등으로 재력을 보여주는) 그런 것 밖에 없었던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느 순간 그런 걸 굳이 하지 않아도 뮤지컬 배우로 대중이 인정해 줘서 그런 걸로 어필하지 않아도 됐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김준수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침대도 고가라고 했다. "트럼프, 만수르가 쓰는 가구라고 해서 도금이 돼 있다. 옛날에 샀는데 지금은 후회하고 있다"며 "차도 지금은 3대로 정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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