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왜 거기서 나와?"...8년만에 발견된 '희귀버섯' 울산 산책로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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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왜 거기서 나와?"...8년만에 발견된 '희귀버섯' 울산 산책로서 발견

센머니 2024-09-25 11:0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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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울산시
사진: 울산시

[센머니=강정욱 기자] 세계 희귀종인 '댕구알버섯'이 8년 만에 울산에서 발견됐다.

25일 울산시에 따르면 시민 조상제 씨(63)가 희귀야생버섯인 '댕구알버섯' 2개를 발견했다.

조상제씨는 울산시교육청 장학관, 울산 범서초 교장을 지낸 뒤 퇴임한 후 시민 생태학자다.

지난 21일 오전 8시경 울주군 범서읍 구영리 뒷산 산책로(범서읍 서남만댕이길 76) 비탈면에서 지름 20cm의 댕구알버섯 1개를 발견한 조씨는 이튿날 울산대 식품영양학과 최석영 명예교수와 함께 인근 지점을 찾아 지름 8cm의 댕구알버섯 1개를 추가로 채취했다.

울산에서 댕구알버섯이 발견된 것은 2016년 9월 13일 삼호섬 대나무숲에서 확인된 이후 8년 만이다.

울산대 최석영 명예교수는 "이번에 발견한 댕구알버섯은 큰 편은 아니지만 대형버섯으로 물과 토양 속 영양분이 많아야 발생하는 희귀 버섯이다"며 "지난 삼호섬 대나무숲에 이어 아파트 인근 야산 산책로에 난 것은 그만큼 토양환경이 좋아지고 있다는 증거"라고 밝혔다.

눈깔사탕이라는 뜻으로 둥근 겉모양 때문에 붙은 이름인 댕구알버섯은 주로 온대기후지대에서 발견된다. 늦여름과 가을에 풀밭과 들판, 낙엽수림, 대나무숲 등에서 찾아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울산의 생물다양성 조사 및 보호를 위한 시민생물학자 활동을 통해 8년 만에 다시 희귀버섯 발생 소식을 접하게 됐다"며 "버섯발생지에 대한 관찰과 보호 활동으로 울산 생물종 다양성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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