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파' 안 통했다… 롯데·한화, 결국 가을야구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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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파' 안 통했다… 롯데·한화, 결국 가을야구 좌절

머니S 2024-09-25 10:23: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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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와 한화가 사령탑 교체에도 불구하고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김태형 롯데 감독과 김경문 한화 감독의 모습. /사진=뉴시스 롯데와 한화가 사령탑 교체에도 불구하고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김태형 롯데 감독과 김경문 한화 감독의 모습. /사진=뉴시스
감독 교체라는 승부수가 결국 성과를 얻지 못했다.

가을야구 진출을 위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던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가 지난 24일 경기에서 나란히 패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반면 LG트윈스는 3위 자리를 확정했고 4위 두산 베어스는 5강 진입을 확정했다. 5위 KT위즈는 이날 경기에 승리하며 같은날 경기에서 진 6위 SSG랜더스와 격차를 벌렸다.

롯데는 수원으로 원정을 떠났으나 1-5로 패했다. 이 경기 패배로 2018년 이후 7년 연속 가을야구 실패다. KT 선발 엄상백에서 이어진 불펜진의 호투로 승리를 따냈다. 롯데 3번째 투수로 등판해 단 한 개의 아웃카운트도 잡지 못하고 실점한 한현희는 패전 투수가 됐다.

고척에선 키움 히어로즈가 한화를 5-4로 눌렀다. 이 경기로 최하위 키움은 4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한화는 2019년 이후 6년 연속 가을야구 문턱을 넘지 못하게 됐다.

해당 경기에서 같은날 진 롯데와 한화는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됐다.

롯데는 박세웅과 나균안 등 투수진 에이스의 부진이 뼈아팠다. 사진은 나균안이 음주 징계를 받기 전인 지난 3월 역투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롯데는 박세웅과 나균안 등 투수진 에이스의 부진이 뼈아팠다. 사진은 나균안이 음주 징계를 받기 전인 지난 3월 역투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롯데는 올시즌을 앞두고 두산 왕조 시대를 만든 김태형 감독을 선임했다. 부푼 기대감 속에 시즌을 시작했다. 하지만 막상 시즌이 시작되자 팀 성적은 '널뛰기'였다. 지난 5월까지 10위를 기록하다가 6월엔 1위로 반등했다. 다시 7월 10위로 추락했다가 순위가 소폭 올라 현재 7위다.

국내 투수들의 부진이 결정적이었다. '안경 에이스' 박세웅의 투구폼은 오락가락했다. 나균안은 경기 전날 음주로 자체 장계를 받는 일도 있었다. 마무리 김원중은 올시즌 6번의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또 실책 122개로 1위 KIA타이거즈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한화는 시즌 중반 감독 교체와 폭풍 영입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은 지난 3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2타점 3루타를 친 뒤 타구를 바라보는 노시환의 모습. /사진=뉴스1 한화는 시즌 중반 감독 교체와 폭풍 영입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은 지난 3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2타점 3루타를 친 뒤 타구를 바라보는 노시환의 모습. /사진=뉴스1
한화의 '폭풍 영입'도 결과적으론 성공하지 못했다. 베테랑 타자 안치홍과 '괴물' 류현진을 데리고 와 올시즌 강력한 5강 후보로 꼽혔다. 실제 개막전 패배 후 7연승을 하며 단독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딱 거기까지였다. 페라자, 채은성 등 중심타선의 기복이 심했다. 차기 간판스타 문동주와 노시환은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냈다.

결국 지난 5월27일 최원호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 이후 6월2일 김경문 감독을 선임했다. 두산과 NC에서 포스트시즌 10회 진출을 이끈 명장이다. '김경문 매직'은 무더운 폭염에 진가를 발휘했다. 한화는 7월 말부터 상승세를 타며 지난 4일까지 5위 KT와 1경기 차 승점을 유지했다. 하지만 투수진의 어깨 피로 누적이 발목을 잡고 말았다.

롯데와 한화는 다음 시즌을 기약하고 있다. 롯데는 윤동희·나승엽·고승민·황성빈 등 젊은 야수의 잠재력이 폭발한 한 해였다. 한화도 문동주·김서현·황준서 등 신예 투수들이 가능성을 입증했다.

감독들의 역량은 이미 충분히 입증됐다. 올시즌을 발판 삼아 팀 재정비에 박차를 가하면 충분히 내년 가을야구에 도전해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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