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간
당정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24일 오후 6시30분부터 1시간 30분간
용산 대통령실 앞 분수정원에서
양측 지도부가 만찬을 했다.
윤 대통령은 식사 직전
"우리 한동훈 대표가
고기를 좋아해서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준비했다"고 환영인사를 했다.
하지만 한동훈 대표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어색한 만찬이 이어지는 가운데
윤 대통령이 주로 체코 공식 방문과
원전 생태계에 대한 말로 대화를
주도했다.
당장 시급한 의사들의 파업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 문제 등
현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만찬에 참석한 한 당직자는
"시급하고 중요한 시기에
현안에 대한 논의는
하지도 못하고
밥만 먹고 나온다는 게
(국민께) 송구스런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만찬이 끝날때쯤
홍철호 정무수석에게
'조속한 시일 내에
윤 대통령과 현안을 논의할
자리를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이에 앞서 한 대표는
대통령과 독대를 공개적으로
요청했지만 거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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