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여러 나라에서 수업 시 "휴대전화 반입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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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러 나라에서 수업 시 "휴대전화 반입 금지"

뉴스비전미디어 2024-09-21 12:27: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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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15일 스페인 일간지 디폴트에 따르면 헝가리는 초중고교생의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고 프랑스는 15세 이하 청소년의 수업 중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는 계획을 시작했으며 핀란드는 교사들이 휴대전화 사용을 더 잘 통제할 수 있도록 법적 틀을 마련했다. 

이번 학기에 학교로 돌아온 후, 휴대전화는 많은 유럽 국가에서 더 이상 학용품의 일부가 아니다.

나라마다 입장이 다르지만 규제의 유연성이 크든 작든 유럽은 휴대전화가 수업에 들어갈 수 없다는 게 명확하다. 

스페인 안달루시아 출신의 프란시스코 삼브라나 교사는 "수구적으로 들릴지 모르지만 학생들이 휴대전화를 갖고 다니지 않았으면 좋겠다. 중요한 것은 그들이 공부와 여가를 분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고등학교 국어시간에 휴대전화를 주머니에 넣으려고 했지만 불가능한 일이었다."고 밝혔다.

스페인에선 10~15세 아이들의 98%가 인터넷을 자주 이용하고, 90%는 컴퓨터를, 70%는 스마트폰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9개 자치구가 '스크린리스' 규제를 내건 가운데 카탈루냐와 칸타브리아는 전면 금지 추세로 주목받고 있다. 

카탈루냐에선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대해 더 엄격한 규정을 두고 있지만 중학교 의무교육과 같은 다른 교육단계에서는 '교과 목적'에 부합하면 모바일 기기 사용을 허용하고 있다. 

반면 칸타브리아의 중고교와 직업훈련학원은 휴대전화 전면 금지령을 받고 있다.

최근 이 같은 조치를 취한 유럽 국가는 '등교 중 교사를 교란하는 활동에 개입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등 교사의 권한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삼브라나는 핀란드의 새로운 조치가 참고할 만한 선택이라고 본다. 그는 휴대전화를 압수하거나 임시로 보관할 수 있는 교육감이나 기타 권한을 가진 사람이 항상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런데도 유럽의회는 이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지 않아 각국이 자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거의 모든 나라가 분명한 학문적 목적을 위해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하지만, 학생들이 집중력을 유지하고 수업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휴대전화의 교실 진입을 제한해야 한다는 생각에 집중하고 있다.

심리학 전문가이자 상담가인 안토니오 라완다는 "전자소자 없이 뇌가 더 잘 작동한다. "기술의 진보를 거스르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이해했지만, 책이나 전통적인 글쓰기를 전자 기기로 대체하는 것은 학습 과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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