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지질조사국(SGB)에 따르면 오랜 가뭄으로 아마존 강 유역의 많은 하천 수위가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고 18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경제뉴스망이 보도했다.
당국에 따르면 아마존 강의 주요 지류인 마데이라 강의 수위는 포르토벨류 시에서 48cm로 떨어져 이 계절의 평균 수위 3.32m를 훨씬 밑돌았다.
브라질 국립자연재해감시경보센터의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이번 가뭄은 지금까지 '가장 강력하고 광범위한' 가뭄이었다. 삼림 벌채와 기후변화가 위기를 고조시키는 주요 요인이라고 BBC는 전했다.
지난 50년 동안 아마존의 우림 면적은 20% 감소하여 이 지역의 취약성을 악화시켰고 기후 변화로 인해 이 지역의 강우량은 평소보다 감소했다. 또한 고온은 식물과 토양의 수분 증발을 증가시켜 환경을 건조하게 만든다.
현재의 가뭄은 지역 사회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100개 이상의 도시에서 150일 이상 비가 내리지 않아 운송과 필수품 공급에 필수적인 하천의 통행이 어려워졌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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