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096770)이 합병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예상이지만 3분기 실적은 적자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동사는 현재 SKI (합병존속회사)와 SK E&S (합병소멸회사) 합병 작업을 진행중이다.
KB증권 정우제 연구원은 20일 "동사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1,583억원으로 적자 확대를 추정한다"고 밝혔다.
정유부문은 정제마진이 2분기와 유사하나 유가 하락에 재고평가의 래깅(Lagging) 효과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화학부문은 PX 마진 하락에, E&P는 유가 하락에 8~9월 실적 둔화가 예상된다.
다만 SKI와 SK E&S의 합병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지난 8월 27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합병계약 체결 승인 안건은 86%의 찬성률로 통과됐다. 이어 어제(19일) 자정까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 가능하지만 직전 거래일 (13일)까지 접수된 주식매수청구권 규모는 3,300억원대로 알려졌다.
정 연구원은 "증권사를 통한 주식매수청구권 접수는 13일에 마감됐는데 19일 종가가 청구가액 (11만1,943원) 대비 높아 추가 신청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규모가 0.33조원으로 마무리 된다면 시장 예상치인 0.8조원~1.4조원 대비 낮게 종료돼 SK이노베이션은 0.5~1.0조원의 여유 자금이 생기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동사의 합병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합병 시너지, 비중 유지를 위한 기관 매수세 기대감, SK온의 개별적 합병에 따른 재무 개선 및 모회사 재무 안정화로 인한 SK온 자금조달 안정화 효과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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