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ZARA)가 두 번째로 해리 램버트와 손을 잡았다. 지난해 첫 번째 협업 컬렉션 '큐티 카오스(Cutie Chaos)'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이후, 이번에는 '큐티 서커스(Cutie Circus)'라는 새로운 테마로 돌아왔다. 이번 컬렉션은 70년대의 빈티지 감성과 서커스에서 영감을 받은 다양한 디자인 요소를 담아냈다. 특히 해리 램버트의 독특한 스타일링과 서커스의 유쾌한 감성이 결합해 컬렉션 전반에 흥미로운 분위기를 더했다.
빈티지 쇼핑을 연상케 하는 이번 컬렉션은 다양한 색감과 패턴을 통해 과거의 감성을 재현했다. 폴카 도트 셔츠와 넥타이 세트, 오버사이즈 타탄 아우터웨어, 그리고 레트로 스타일의 해링턴 재킷이 이번 컬렉션에서 두드러진다. 해리 램버트 특유의 재치가 느껴지는 이러한 디테일들은 소비자들에게 새롭고도 익숙한 패션을 제안한다.
컬렉션의 실루엣도 주목할 만하다. 서커스 링 마스터의 의상에서 영감을 받은 크롭 블레이저는 기존의 포멀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링거 티셔츠와 매치되어 새로운 스타일을 완성한다. 또한, 곡예사들의 의상을 모티브로 한 통바지는 파스텔 색상의 코듀로이와 데님 소재로 재해석되어 이번 컬렉션의 독특한 감성을 강조한다.
이와 함께 인타르시아 기법의 할리퀸 베스트, 패치워크 니트 등은 서커스의 다채로운 분위기를 살려준다. 특히 "프리 팝콘(Free Popcorn)" 같은 문구가 적힌 티셔츠는 해리 램버트의 유머러스한 감각을 드러내며, 데일리 룩으로도 손색없는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이번 컬렉션은 런던 기반 아티스트 아이샤 나기에바와의 협업으로 더욱 특별해졌다. 나기에바는 수채화를 활용해 서커스의 빈티지한 감성을 표현했으며, 이를 통해 해리 램버트의 아이디어가 담긴 맞춤형 프린트를 선보였다. 이 프린트들은 컬렉션 전반에 걸쳐 독특한 비주얼을 완성하며, 새로운 감각을 더했다.
자라 측은 이번 협업에 대해 "해리 램버트와의 두 번째 협업을 통해 소비자들이 패션의 즐거움을 다시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 컬렉션의 성공에 힘입어 이번에도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큐티 서커스 컬렉션은 자라의 온라인 스토어와 전국 주요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70년대의 빈티지 감성과 서커스의 독특한 매력을 담은 이번 컬렉션은 패션을 통해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Copyright ⓒ 스타패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