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게임 기대작 ‘견습 기사 모험기’가 9월 18일 정식 출시한 가운데 스팀 유저 평가 만족도 88%로 매우 긍적인 평가를 받고 있어 관심이 집중 된다. 게임 콘셉트가 뛰어나며 몰입도가 높아 명작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일부 중대한 버그들이 튀어나와 아쉽다는 평가도 공존하고 있어 게임의 향방에 관심이 집중 된다.
▲사진 출처=디볼버디지털
‘견습 기사 모험기’는 플레이어가 책상 위 이야기책 속 영웅 ‘저트'로 변신해 이야기책 속 악당 험그럼프의 음모를 막는 과정을 그려 냈다. 이야기책속에서 매 번 지기만 하는 악당이 그림책속 세상을 떠나 게임 속 현실 세계로 뛰쳐나왔고, 주인공이 이를 쫓아 나서는 과정을 그려 냈다.
이 과정에서 이야기책 속 세계는 2D로 표현되며, 게임 속 현실 세계는 3D로 표현되면서 색다른 분위기를 도출한다. 탑뷰 2D시점과 3D 쿼터뷰 시점이 공존하는 가운데 게임성 혁시 변화무쌍해 때로는 리듬 액션 게임, 때로는 슈팅 게임, 때로는 미니게임, 때로는 퍼즐게임 등이 결합되면서 일종의 테마파크를 연상케 한다.
▲사진 출처=디볼버디지털
특히 이야기책 특성을 활용해 책을 기울여 퍼즐을 푼다거나, 책 밖 사물을 책 안으로 들여와 사용하는 방식이 재미 포인트다. 게임 중 한 장면에선 고퀄리티 TCG카드 일러스트 세계로 여행을 떠나는데, 여기에서 활을 빌려와 이야기책 속으로 들어는 장면이 등장한다. 이 과정에서 유저가 쓰는 활만 고퀄리티 그림체로 표현되는 등 색다른 표현 방식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 방식으로 여러 세계를 탐험하도록 구성된 게임성이 매력적이다. 향후 모드가 개발되면 유저들이 상상하는 여러 그림책 속 세계를 탐험할 수 있게될 것으로 기대 된다.
▲사진 출처=디볼버디지털
게임은 충실한 현지화를 거쳐 질 높은 한글화 수준을 보여 준다. 게임 특성상 온갖 서브 컬쳐들과 메인 컬쳐들을 패러디한 부분들이 나오는데 각 요소들을 깊게 이해하고 번역해냈다. 현지화팀의 내공은 이 게임을 돋보이게 만드는 요소들이다. 여기에 나레이터를 한국어로 더빙에서는 캐릭터 이해도를 기반으로 분위기를 잘 살린 더빙으로 완성도를 더한다.
반면 최종 보스전을 앞두고 게임이 튕기는 버그가 수정되지 않고 있는 점은 염두에 둬야 한다. 또한 게임상의 주요 패러디들은 비교적 올드 게이머들의 시선에 맞춰져 표현된 관계로 호불호가 갈릴 요소들도 있는 점은 염두에 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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