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파노의 런던심포니부터 서울시발레단 '캄머발레'·오페라 '라보엠'까지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10∼11월 두 달간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클래식·발레·오페라 무대가 세종문화회관서 펼쳐진다.
세종문화회관은 다음 달 1일과 9∼12일, 11월 21∼24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세종의 가을 빅3'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먼저 다음 달 1일 영국의 세계적인 지휘자 안토니오 파파노가 런던심포니를 이끌고 첫 내한 공연을 한다. 중국 피아니스트 유자왕과 함께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2번'과 말러의 '교향곡 1번'을 연주한다.
같은 달 9∼12일에는 서울시발레단이 한스 판 마넨의 '캄머발레'와 차진엽의 '백조의 잠수'를 한 무대서 동시에 선보인다. 서울시발레단의 첫 라이선스 작품인 '캄머발레'는 아시아에서 처음 관객을 만난다. 90분 동안 두 작품을 연이어 공연한다.
11월 21∼24일에는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이 오페라 팬들의 가을 감성을 자극한다. 서울시오페라단이 소프라노 서선영과 황수미와 함께 19세기 파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젊은 예술가들의 사랑과 낭만의 무대를 꾸민다. 수원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인 최희준의 지휘로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주에 나선다.
세종문화회관은 '세종의 가을 빅3' 예매자에게 다양한 혜택을 부여한다.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한 관객 전원에게 '세종 S 멤버십' 포인트를 두배로 적립해준다. 또 추첨을 통해 오페라 갈라콘서트 초대권과 헤드폰, 이어폰 등의 경품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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