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전 상대에게 필수로 공개해야 할 자산으로 '통장 잔고'와 '빚 여부'가 가장 많이 꼽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결혼. / 픽사베이
지난 17일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25~39세 미혼남녀 500명(남·여 각 250명)을 대상으로 한 '2024 결혼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응한 미혼남녀들은 결혼 전 자산 현황 공개 범위(중복 선택)에 대해 '통장 잔고 등의 현금 자산(51.4%)’, ‘빚 여부(47.2%)’, ‘보기 항목 모두(41.4%)’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보유 건물(28.2%)’, ‘보유 주식(24.8%)’, ‘보유 토지(23.8%)’, ‘가족에게 증여받을 예정인 자산(9.8%)’이 그다음 순위에 자리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녀 모두 현금성 자산과 빚 여부를 가장 중요하게 꼽았다. 모든 항목을 다 공개해야 한다는 의견은 남성(37.2%)보다 여성(45.6%)이 더 많았다.
‘예비 배우자에게 자산을 100% 공개할 의향’에 대한 질문에서는 85%가 ‘그렇다’, 15%가 ‘아니다’를 택했다. 100% 공개는 하지 않겠다고 한 남성은 ‘비밀이 필요해서’, 여성은 ‘비상금이 필요해서’라는 이유를 가장 많이 꼽았다.
전체 응답 비율은 ‘결혼할 사이라 해도 어느 정도는 비밀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49.3%)’, ‘혼자만의 비상금이 필요할 것 같아서(30.7%)’, ‘내가 모은 돈이 상대보다 너무 적을까 봐(13.3%)’, ‘내가 모은 돈이 상대보다 너무 많을까 봐(5.3%)’ 순으로 집계됐다.
자산 현황 공개 시기는 ‘본격적인 결혼 이야기가 오가기 직전(37.4%)’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교제 중 언제라도(29.2%)’, ‘본격적인 결혼 이야기가 오간 직후(27%)’가 좋다는 답변이 그 뒤를 이었다.
‘굳이 공개할 필요 없다(4.4%)’, ‘결혼 날짜를 잡은 후(2%)’ 등은 낮은 비율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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