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 등을 건넨 최재영 목사의 기소 여부를 심의하는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가 오는 24일 열린다. 사진은 김 여사가 지난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선수단 격려 오찬'에 참석해 국기에 경례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18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검찰시민위원회는 오는 24일 부의심의위원회를 열고 청탁금지법 위반, 명예훼손, 주거침입,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받는 최 목사 수심위를 소집하기로 했다.
수심위에는 최 목사에 관한 수사 계속 여부와 공소제기 또는 불기소 처분 여부가 안건으로 오른다. 최 목사는 2022년 9월 서울 서초구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을 찾아가 김 여사에게 300만원 상당의 명품 가방을 건네고 이 장면을 손목시계에 내장된 카메라로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6일 열린 수심위는 김 여사의 청탁금지법·변호사법 위반, 알선수재 혐의 등에 대해 수심위원 만장일치로 불기소 권고를 내렸다. 이에 검찰이 조만간 김 여사를 무혐의 처분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최 목사에 대한 수심위가 열리면서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법조계에서는 최 목사 수심위 결과가 김 여사에 대한 수사팀의 무혐의 판단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여사는 수심위 불기소 권고를 따르고 가방을 건넨 최 목사만 처벌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Copyright ⓒ 머니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