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비탕서 휴지 나왔다며 돈 안내고 간 손님들...CCTV 보니 본인이 입닦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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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탕서 휴지 나왔다며 돈 안내고 간 손님들...CCTV 보니 본인이 입닦은 것

센머니 2024-09-17 10:5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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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사건반장'
사진: JTBC '사건반장'

[센머니=강정욱 기자] 음식점에서 갈비탕을 먹다 휴지가 나왔다며 계산을 거부한 손님들을 CCTV영상으로 확인하니 손님이 자신의 입을 닦다 들어간 휴지였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16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은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갈비탕 전문점을 운영하는 업주 A씨의 사연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2일 A씨는 "음식에서 휴지가 나왔다"는 손님의 항의를 받았다. 

A씨는 "즉시 사과를 했고 문제의 뚝배기를 살폈다"며 "이물질이 나온 갈비탕을 빼고 계산하려 했지만, 일행까지 3명이 전체 식사값 결제를 거부하며 자리를 떴다"고 밝혔다.

음식에서 휴지가 나온 게 의아했던 A씨가 CCTV를 확인한 결과 손님 본인이 식사 중 휴지로 입을 닦은 후 음식에 떨어뜨린 것이었음을 발견했다.

영상에는 여성 손님이 손과 입을 닦은 휴지를 만지작거리는 과정에서 휴지 조각이 뚝배기로 빠지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다만 그의 행동이 실수였는지 고의였는지는 파악할 수 없었다.

A씨는 손님 일행을 사기죄로 신고했다. 그는 "수사를 해봐야 알겠지만 과실이 아니라 고의일 수 있는 것 아니냐. 휴지가 나온 건 한 그릇인데 왜 나머지 갈비탕을 계산하지 않는 건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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