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사상 첫 ACLE 나서는 광주의 자신감… 안영규 "일본 팀들과 경기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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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사상 첫 ACLE 나서는 광주의 자신감… 안영규 "일본 팀들과 경기 기대했다"

한스경제 2024-09-16 12:22: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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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1부) 광주FC 주장 안영규. /류정호 기자
프로축구 K리그1(1부) 광주FC 주장 안영규. /류정호 기자

[광주=한스경제 류정호 기자] “개인적으로 일본 팀들과 경기를 기대했다. 우리의 축구를 한다면 재밌는 경기가 나올 것이다.”

프로축구 K리그1(1부) 광주FC 주장 안영규가 구단 사상 첫 아시아 무대 경기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광주는 17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 나선다. 광주의 아시아 무대 첫 상대는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다.

광주는 지난 시즌 K리그1 3위에 오르며 구단 사상 최초 AFC 클럽 대항전에 출전한다. 이에 광주 선수단은 긴장감보다는 설렘을 가지고 대회에 나선다. 16일 사전 기자회견에 앞서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만난 주장 안영규는 “선수단이 좋은 분위기 속에 훈련을 진행했다. 선수단 대부분이 처음 경험하는 대회라 설레는 마음이 큰 것 같다”며 “대표팀에 뽑히지 않는 선수들은 국제 무대를 쉽게 접할 수 없다. 이에 선수단 모두 ACLE가 좋은 경험이자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광주와 맞붙게 된 요코하마는 전통적인 일본의 강호다. 당장 지난 시즌에도 울산 HD가 ACL 4강에서 요코하마에 밀려 고배를 마셨다. 올 시즌은 해리 키웰(호주)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지만, 최근 공식전 8경기에서 5승 3패로 안정감을 되찾았다. 또한 중하위권으로 쳐졌던 리그 순위도 7위까지 끌어올리며 반등했다.

이에 안영규는 “요코하마의 경기를 봤다. 전체적인 기본기가 좋아 보였다”라면서도 “하지만 요코하마는 원정 경기를 치른다. 저희도 장점이 있는 팀이다. 상대가 잘하는 것을 못 하게 하면서, 우리의 축구를 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힘주었다. 이어 “개인적으로 일본 팀들과 경기를 기대했다. 일본 축구 대표팀을 보니 경기력이 좋아 보였다. 우리의 축구를 한다면 재밌는 경기가 나오지 않겠느냐는 생각도 했었다. 내일 경기가 기대된다”고 했다.

사실 광주는 ‘어색한’ 홈 경기를 치른다. 원래 홈구장인 광주축구전용경기장이 아닌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ACLE 경기를 소화하게 됐다. 하지만 안영규는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올해는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훈련하지 못한 지 꽤 됐지만, 선수들이 훈련했던 기억이 있다. 올 시즌 초반에도 이곳에서 훈련했다. 큰 어려움을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문제가 되는 것은 역시 잔디다. 올 시즌 K리그의 발목을 잡고 있는 열악한 잔디 상황은 광주월드컵경기장 역시 피해 갈 수 없었다. 안영규는 “K리그 모든 구장이 잔디가 좋지 않다. 광주월드컵경기장 역시 다른 경기장들과 비슷하다. 볼을 받는 데 집중해야 할 것 같다. 잔디가 좋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아쉬워했다.

그럼에도 안영규는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힘주었다. 그는 “추석 연휴 기간에 경기가 열린다. 즐거운 명절을 보내시고, 시간이 되신다면 광주월드컵경기장을 찾아 처음 나서는 아시아 무대 첫 경기에 많은 관심을 보내주셨으면 좋겠다”며 “즐거움을 드릴 수 있게 잘 준비했다. 경기장에서 많이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AFC는 올 시즌부터 대회 방식을 추춘제로 전환했다. 24개 팀이 참여하는 초대 ACLE 대회는 동·서아시아 그룹으로 나뉘어 12개 팀이 리그를 치른다. 팀당 8경기를 소화하며, 홈 앤드 어웨이를 각 4경기씩 갖는다. 조별 리그는 내년 2월 19일까지 진행되고, 3월부터는 토너먼트 일정이 펼쳐진다. 16강까지는 동·서아시아를 나눠 홈 앤드 어웨이로, 8강부터는 사우디아라비아에 모여 단판 승부로 펼쳐진다. 결승전은 5월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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