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문은 왜 생기나?
올 추석 보름달은 일년중
가장 큰 '슈퍼문'으로
서울기준 9월 17일
오후 6시17분에 떠오를 전망이다.
그렇다면 슈퍼문은 왜 생길까?
1.-지구 주위를 도는 달의 궤도는
원형이 아니라 타원형 모양으로 돈다.
그래서 일년중 지구와 달 거리는
가장 가까울때와 가장 멀때가 생기게
마련이다. 약 5만㎞차이가 있다.
따라서 달이 지구와 가장 가까운
근저점에 있다면 달의 원반은
가장 크게 보인다.
이때가 슈퍼문으로 평소보는
5.5%나 크게 보인다.
(지구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가장 작은 보름달로 보일때보와
비교하면 11%나 더 크게 보인다.
흔히 1유로 동전과 2유로 동전
크기 차이로 비교한다.)
특히 달이 지구에 가까이 도달하면
밝기도 훨씬 더 빛난다.
슈퍼문은 평균 보름달보다
30%나 더 밝은 것으로 조사됐다.
2.-지구와 달은 평균적으로
38만4천㎞ 떨어져 있다.
그런데 올추석인 9월17일에
뜨는 달은 지구에서 35만8천㎞
떨어진 거리에서 뜬다.
그만큼 평균궤도보다
더 가까에서 보여
슈퍼문이 되는 것이다.
또 보름달이 뜰때는
태양-지구-달이 일직선으로
태양과 달의 조석력이 더 커
바닷가에서 조석간만의
차이가 더 크다.
그러나 태양과 지구 사이에
초승달이 있는 동안의 조수는
이 보다 훨씬 더 조수력이 커져
극단적이다.
왜냐하면 태양과 달이
같은 쪽에서 지구를 끌어당겨
조석력의 힘이 그만큼
합해지기 때문이다.
3-.인간의 착시현상으로 보름달이
실제보다 더 크게 보이기도 한다.
달이 막 떠올라 지평선 근처에서 보면
주변 지형들과 비교되면서 상대적으로
더 크게 보인다.
하지만 하늘 높이 떠 있으면
비교대상이 없어져 슈퍼문이
좀 더 작아지게 보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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