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코인 프로젝트팀이 국내 월드아이디(World ID) 소지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85% 이상이 은행, 의료 서비스, 전자기기 접속을 위한 생체 인식 기술 사용에 편안함을 느낀다고 답했다. ‘인공지능(AI) 시대 디지털 여권’으로 불리는 월드아이디는 월드코인 프로젝트의 신원증명 프로토콜로 이용자 홍채 등록을 통해 생성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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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코인 프로젝트팀은 1,139명의 국내 월드아이디 소지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우리나라 이용자들이 생체 인식 기술에 강한 신뢰와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설문조사는 월드코인, 인공지능 기술, 개인정보보호(데이터 프라이버시)에 초점이 맞춰졌던 것으로 파악됐다.
프로젝트팀에 따르면 설문 참여자 90.77%는 월드아이디와 같은 신원증명 기술이 온라인에서 봇(컴퓨터)과 인간을 구분하는 데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으로 온라인상에서 봇과 인간 구별이 힘들어지는 가운데 월드아이디와 같은 신원증명 프로토콜의 역할이 커질 것이라는 의견이다.
제공=월드코인
조사자 85,74%는 은행, 의료 서비스, 전자기기 접속 관련 생체 인식 기술도 편안하게 받아들이는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월드코인팀은 은행, 의료 서비스, 전자기기 접속 관련 생체 인식 사용 질문에서 조사자 52.70%가 ‘매우 편안하다’를, 33.04%는 ‘편안하다’를 선택했다며 국내에서 관련 기술 사용이 상당히 보편화돼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프로젝트팀은 “설문 참여자의 62.64%는 인공지능이 인터넷 및 개인용 컴퓨터와 동등한 수준의 기술 혁명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라며 “84.22%는 우리나라가 인공지능 산업의 주요 허브가 돼야한다고 답하며 관련 기술 발전에 대한 기대와 혁신에 대한 강한 확신을 피력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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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아이디 보유자들은 월드코인 프로젝트도 낙관적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했다. 설문조사 참여자 88.03%는 월드코인 기술이 디지털 상호작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에 동의했다. 전체 응답자의 84.83%는 월드코인이 보안적인 측면에서 더 안전하고 강화된 인터넷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월드코인팀은 “설문 대상자의 65.96%가 월드코인 사용을 안전하다고 믿었으며, 3.18%만이 사용에 대한 우려 의사를 표명했다”라며 “70.45%는 월드코인이 개인 정보를 안전하게 지키는 것에 대한 강한 신뢰를 가지기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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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팀은 자사에 대한 이용자들의 반응과 관련해 많은 응답자가 월드코인이 법적 요건을 준수하고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믿는 것을 시사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홍채인식을 기반으로 프라이버시(개인정보)를 보존하고 기본소득을 실현하고자 하는 취지로 설립된 가상화폐 프로젝트다. 프로젝트에 홍채 정보를 제공한 참여자들은 등록 보상이자 기본소득으로 10개의 월드코인을 지급받는다. 홍채 정보 등록 후에는 3개의 ‘월드코인’이 격주로 추가 지급된다. 수령 가능한 총량은 76개다. 금일 빗썸 가상화폐 거래소 내 월드코인 가격을 기준으로 홍채 정보를 등록하면 약 15만 1천 원가량의 토큰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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