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기 힘든 자기장에서의 라인들을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앞단에서 잘리지 않음으로써 인원을 유지하는 데도 중점을 두고 있다. 부담감보다는 상대를 죽이지 않으면 제가 죽는다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AP신문 = 배두열 기자] 디플러스 기아의 교전력을 이끌고 있는 ‘오살(OSAL)’ 고한빈 선수가 최전선에서의 활약 비결에 대해 이 같이 답했다.
디플러스 기아(DK)는 1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크래프톤 주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e스포츠대회 'PMPS 2024 시즌 3' 페이즈 1 2일차 경기에서 67점(43킬)을 추가하며, 최종 합계 129점(84킬)으로 1위를 차지했다.
16개 팀 중 이틀 연속 60점대의 점수를 기록한 유일한 팀으로, 특히 3위 DRX 총점 89점에 육박하는 84킬포인트에서 알 수 있듯, 디플러스 기아는 그야말로 '어나더 레벨'의 교전력을 자랑했다.
오살 선수는 경기 후 가진 기자단 인터뷰를 통해 "PMGC(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글로벌 챔피언십)가 걸린 대회에서 좋은 성적으로 출발한 데 대해 만족한다"며 페이즈 1 우승 소감을 전했다.
오살은 디플러스 기아가 시즌 2 파이널 우승 등 최근 상승세를 그리고 있는 배경을 묻는 질문에 "특별한 비결은 없다. 다만, 게임 내에서 준비한 부분을 잘 수행하면 고득점을 올리기 마련인데, 그렇지 못했을 경우에도 최대한 점수를 뽑아내는 데 중점을 두고 경기에 임하는 것이 가장 큰 요인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팀의 강점으로는 "단연 교전력이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시즌 2 이후 팀 전력에 큰 변화를 주기보다는 개개인의 실수 등을 최소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중계진은 "제일선의 오살이 주변 정보를 충분히 취득함으로써, 파비안(FAVIAN·박상철) 선수가 보다 수월하게 오더를 할 수 있고, 놀부(NolBu·송수안) 선수 또한 많은 킬포인트를 올릴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다"며 오살의 플레이를 호평했다.
실제, 오살의 최근 플레이는 그야말로 '흥이 넘친다'는 느낌을 줄 정도로 최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이에 오살은 "평가에 감사하지만, 아직 그 같은 단계까지는 한참 멀었다고 생각한다"며, 겸손함을 보였다.
오살은 "남은 페이즈 2, 3 그리고 파이널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해 팬들이 기분 좋게 경기 볼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항상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한편, PMPS 2024 시즌 3 페이즈 2는 오는 21일 오후 3시부터 펼쳐지며, 배그 모바일 이스포츠 공식 유튜브, 공식 틱톡, 네이버 이스포츠 채널에서 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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