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은 가족과 함께 명절 음식을 나누며 즐기는 중요한 시간이다. 하지만 명절 음식은 기름지고 고칼로리인 경우가 많아 과식으로 인해 급체하는 경우가 흔하다. 급체는 소화불량, 속쓰림, 복부팽만감 등의 증상을 유발하며 심하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급체했을 때 적절한 대처 방법을 아는 것은 중요하다. 상황별로 효과적인 대처 방법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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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급체 초기 증상: 명절 음식으로 인한 급체는 보통 가벼운 불편감으로 시작된다. 이때 즉시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음식을 섭취한 후 바로 눕지 않는 것이다. 바로 누우면 위액이 식도로 역류할 가능성이 커져 속쓰림을 악화시킬 수 있다. 대신 편안하게 앉거나, 조금 걷는 것이 도움이 된다. 가벼운 산책을 통해 장운동을 촉진시키고 소화를 도울 수 있다. 또한 따뜻한 물이나 차를 마시는 것도 급체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다. 생강차나 보리차 같은 따뜻한 음료는 소화를 촉진시켜 복부 불편을 줄여준다.
2. 증상이 심해질 때: 속쓰림과 더부룩함이 지속되는 경우다. 체한 상태가 지속되고 속이 답답해진다면, 강한 자극이 되는 음료나 음식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카페인 음료나 탄산음료는 위액 분비를 촉진해 속쓰림을 악화시킬 수 있다. 이 경우에는 소화에 도움이 되는 약용차를 마시는 것이 좋다. 특히 매실차나 박하차는 소화에 도움을 주며, 체기 완화에 효과적이다. 또, 음식을 천천히 씹어 먹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급하게 음식을 먹으면 소화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소화가 어려운 명절 음식을 충분히 씹어 천천히 먹으면 위에 부담을 줄일 수 있다.
3. 급체가 지속될 때: 체기가 더 심해져 복부 통증이 동반되거나 오랜 시간 소화가 되지 않을 때는 즉각적인 처치가 필요하다. 손을 따는 전통적인 방법을 생각할 수 있지만, 이는 의학적으로 입증된 방법이 아니므로 주의해야 한다. 손을 따는 대신, 복부를 따뜻하게 유지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따뜻한 물수건이나 찜질팩을 복부에 얹어주면 위장이 따뜻해져 소화가 촉진될 수 있다. 이와 함께, 소화불량을 개선하기 위해 시중에서 판매되는 소화제를 복용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소화제는 속쓰림과 체기를 빠르게 완화시킬 수 있다.
4. 심각한 급체 상태:만약 급체 증상이 심해져 구토를 하거나 복통이 심해진다면, 이는 더 이상 자가 치료로 해결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 이때는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심각한 체기가 장시간 방치되면 위염이나 소화성 궤양과 같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고령자나 소화기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명절 음식 과다 섭취로 급체가 쉽게 발생할 수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한다.
추석 명절 건강 관리 팁: 추석 명절에는 음식을 나누는 것이 큰 즐거움이지만, 과식하지 않는 것이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하다. 음식을 먹을 때는 소량씩 자주 먹고, 기름진 음식보다는 채소류와 같은 가벼운 음식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규칙적인 식사 시간을 유지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를 통해 소화를 돕는 것이 체기를 예방하는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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