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성진 기자] 프로배구 대전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의 고희진 감독이 ‘공감 배구’를 앞세워 새 시즌 프로배구 여자부 우승 도전에 나선다.
정관장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타이완에서 열린 타이중은행 2024 포모사 여자 클럽 초청 토너먼트에 참가했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4-2025시즌 V리그 개막을 앞두고 알찬 시즌 준비를 했다.
2022년 4월 정관장 지휘봉을 잡은 고희진 감독은 지난 시즌 팀에 7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안겼다. 플레이오프에서 흥국생명에 패해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실패했으나 새 시즌을 기대하게 한 결과였다.
고희진 감독은 “지난 시즌 마지막에 아쉬운 부분 있었지만 7년 만에 봄 배구한 것이 이번 시즌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구단에서 많이 지원해 줬고 믿어줬고 우리 선수들 구성도 좋다. 스태프들의 노고다”라고 모두가 힘을 합쳐 이뤄낸 결과라고 했다.
정관장은 지난 시즌 종료 후 선수 구성에 변화가 있었다. 특히 외국인 선수에서는 지아를 내보내고 한국도로공사에서 활약한 부키리치를 데려왔다. 기존의 메가와 함께 새롭게 좌우 날개 공격을 구축했다.
그는 “이번 시즌 우리가 부키리치, 메가를 어떻게 활용할 것이냐에 따라 우승 도전이 결정될 것이다. 차근차근 준비할 것이다”라며 두 선수의 활약에 결과가 달렸다면서 “머릿속에 그림은 그려져야 있다. 메가의 합류가 늦어졌는데 메가와 부키리치가 훈련을 함께하고 코보컵을 통해서 하면 시즌 때 확신에 찬 그림이 나올 것이다”라고 코보컵을 통해 두 선수의 호흡을 맞춰보겠다고 했다.
정관장은 FA로 이적한 이소영(IBK기업은행)이 빈자리를 표승주로 채웠다. 고희진 감독은 “표승주는 자기 역할을 해줄 것이다”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또한 “우리 팀 키플레이어는 늘 염혜선이다. 염혜선이 우리 선수들 공격력을 얼마나 살리느냐가 중요하다. 염혜선은 국내 최고의 세터다. 훈련 때나 경기 때나 스스로 해결한다. 그래서 믿고 맡긴다”며 염혜선의 경기 운영에 팀 성적이 달렸다고 강조했다.
고희진 감독은 “우리는 우승에 도전하는 배구를 하겠다”면서 “항상 얘기하는 게 공감 배구다. 전체가 하나의 목표를 갖고 공감하는 배구를 원한다. 공감 배구로 우승하겠다”며 새 시즌 정상 등극을 향한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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