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추석 앞둔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후 가장 낮은 20%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며 10%대 지지율을 눈앞에 두게 됐다. 의대 정원 확대로 인한 의료 대란이 지지율에 지속적인 영향을 주면서 보수층에 이어 70대 이상에서도 부정평가가 높아졌고, TK도 부정평가가 과반을 넘어섰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28%(3%p↓), 더불어민주당 33%(1%p↑), 조국혁신당 8%(1%p↑), 개혁신당 2%(-)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 주에 이어 PK에서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오차범위 내 지지율을 기록한 가운데 TK에서 국민의힘이 10%p 하락하고, 민주당은 10%p 상승했다.
보수층, 긍정 38%·부정 53%.. 70대 이상, 긍정 37%·부정 48%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 10일~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에게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물은 결과 20%가 긍정 평가했고 부정평가는 70%를 기록했다. 지난 주 조사에 비해 긍정은 3%p 하락했고, 부정은 3%p 상승했다.
이번 조사에서 대통령 부정 평가 이유로 의대정원 확대가 18%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제/민생/물가(12%), 소통미흡(10%)도 부정 평가에 영향을 미쳤다.
지역별로 서울(10%p)과 호남(7%p)에서 하락폭이 컸으며, PK와 TK는 부정평가가 각각 7%p·8%p 상승하면서 PK는 70%대에 육박했고 TK는 과반을 넘었다.
서울은 긍정 21%·부정 68%, 인천/경기는 긍정 20%·부정 71%, 대전/세종/충청은 긍정 19%·부정 68%, 광주/전라 긍정 8%·부정 91%, 부산/울산/경남 긍정 22%·부정 68%, 대구/경북 긍정 35%·부정 57%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지지율은 50대 이하는 10%대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70대 이상에서 8%p 하락하면서 처음으로 부정평가가 우세하게 나타났다.
18~29세는 긍정 13%·부정 73%, 30대 긍정 18%·부정 75%, 40대 긍정 8%·부정 89%, 50대 긍정 16%·부정 76%, 60대 긍정 32%·부정 59%, 70대 이상 긍정 37%·부정 48%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긍정평가는 지난주와 비슷한 55%(부정 37%)였고, 보수층에서는 긍정 평가가 4%p 하락한 38%로 부정평가(53%)가 우세했다. 중도층은 긍정 16%·부정 74%로 나타났다.
국힘 28%·민주 33%·조국 8%·개혁 2%
PK, 국힘·민주 오차범위 내 지속.. 국힘, TK서 10%p 급락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28%(3%p↓), 더불어민주당 33%(1%p↑), 조국혁신당 8%(1%p↑), 개혁신당 2%(-)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는 TK 민심이 크게 움직였다. 국민의힘은 TK에서 10%p 하락한 반면 민주당은 10%p 상승했다. PK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오차범위 내 지지율을 기록했다.
서울은 국힘 30%·민주 27%·조국 8%, 인천/경기는 국힘 25%·민주 38%·조국 6%, 대전/세종/충청 국힘 31%·민주 31%·조국 8%, 광주/전라 국힘 11%·민주 41%·조국 18%로 나타났다.
PK는 국힘 34%·민주 28%·조국 9%, TK 국힘 46%·민주 22%·조국 6%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국민의힘이 40대에서 7%p 상승했지만 20대(7%p)와 50대(6%p), 60대(12%p)에서 하락폭이 컸다. 이로인해 60대에서 국민의힘과 민주당 격차는 8%p에 불과했다.
18~29세에서 국힘 15%·민주 22%·조국 4%, 30대 국힘 25%·민주 30%·조국 7%, 40대 국힘 20%·민주 50%·조국 7%, 50대 국힘 22%·민주 36%·조국 18%로 나타났다.
60대는 국힘 39%·민주 31%·조국 9%, 70대 이상 국힘 53%·민주 24%·조국 3%로 집계됐다.
중도층에서는 국힘 21%·민주 29%로 민주당의 우세가 이어졌다.
한편, 이번 조사의 오차 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CATI)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0.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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