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저출산 시대를 맞아 자녀 교육 여건이 우수한 '학세권' 아파트 단지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R114가 올 3월 실시한 '내 집 마련에 대한 수요자 인식'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29.73%가 가장 중요한 입지 요건으로 '교육환경'을 꼽았다.
한국부동산원의 매입자 연령대별 아파트매매거래현황에 따르면, 학부모가 주를 이루는 3040세대가 아파트 매매 거래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올해 7월까지 집계 결과, 29만1,106건의 거래 중 3040세대가 차지하는 건수는 15만3,820건으로 전체의 52.84%에 달했다.
학세권 단지의 청약 경쟁률도 높게 나타났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지방에서 청약 경쟁률이 높은 10개 단지를 분석한 결과, 모두 학교와 학원가가 가까운 학세권 단지인 것으로 확인됐다.
하반기에도 학세권 단지의 강세가 예상된다. 부산 연제구 연산동에서는 10월 '센텀 파크 SK뷰'가 공급될 예정이다.
단지 바로 옆에 과정초가 있는 '초품아' 단지로, 반경 1km 내 여러 중·고등학교가 위치해 있다.
SK에코플랜트는 부산 수영구 광안동에 '드파인 광안'을 9월에 선보인다. 단지 인근에 호암초등학교, 수영중학교, 동아중학교 등이 있으며 남천동 학원가와도 가깝다.
충북 충주시에서는 한화건설부문이 '한화포레나 충주호암'을 분양한다. 남산초와 충주중, 중주여고가 단지를 둘러싸고 있어 충주 내 최고 학군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 마포구에서는 HL디앤아이한라가 '마포 에피트 어바닉'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도보 5분 거리에 아현초, 아현중, 서울소의초가 있고, 반경 1km 안에 다수의 중·고등학교가 위치해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저출산 시대에 자녀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학세권 아파트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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