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피프티 피프티와 '탬퍼링'(사전 접촉) 의혹과 관련해 안성일 더기버스 대표가 이를 주도했다는 녹취록이 공개됐다. 사진은 안 대표가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1
지난 11일 디스패치는 안성일 대표와 피프티 피프티 전 멤버 부모들이 지난해 5월 나눈 대화 녹취록을 보도했다.
녹취록에서 안 대표는 전홍준 어트랙트 대표를 험담하고 전속 계약 해지 소송을 부추기는 발언을 했다. 멤버 부모가 "전 대표는 아이들에 대한 계획은 하나도 없으신가요?"라고 묻자 안 대표는 "계획이 있을 수가 없죠. 계획을 하신 적이 없으니까"라고 대답했다.
이어 전 대표가 인터파크로부터 받은 90억원의 선급금이 멤버들이 갚아야 할 빚이라고 거짓 전달했다. 또 자신이 진승영 워너뮤직 대표를 만났다며 피프티 피프티를 맡겠다고 제안했다.
진승영 전 대표는 피프티 피프티의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해 2월24일 첫 번째 싱글 '더 비기닝: 큐피드'를 발매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 100위로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그러나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은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법원은 지난해 8월 이를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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