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DJ DOC 멤버 이하늘이 가수 강원래에게 여자친구를 빼앗긴 일화를 언급해 관심을 모았습니다.
지난 2024년 9월 6일 이하늘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이하늘의 예쎼쑈'에는 '이하늘, 당신이 몰랐던 10가지 사실 l 나무위키 읽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되었습니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하늘은 자신의 나무위키를 직접 읽어가며 '논란 및 사건 사고' 단락 관련 비하인드를 밝혔습니다.
먼저 그는 '폭력전과 4범'이라고 적힌 것을 두고 "폭력전과 4범이라고? 안 될 것 같은데. 조만간 경찰서 가서 알아보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과거 이하늘은 베이비복스를 향해 'X년', '미아리복스', 'SEX 가수'라고 발언하며 성매매 여성으로 비하하는 등 베이비복스의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실추시켰고 이후 베이비복스는 해체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베이비복스와의 갈등'에 대해 이하늘은 "이건 뭐 다들 알지 않나. 베이비복스가 먼저 저한테 음악적으로 '흑인들 걸 가져와서 그대로 따라하는 주제밖에 안 된다'고 신문 기사로 언론플레이했다. 그래서 저도 '너네 활동하는 모습도 결국엔 유흥업소 아가씨들 같다'고 하려다가 '미아리'라는 단어를 쓰긴 했는데 일방적으로 가만히 있는 애들을 팬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저도 어릴 때라 누가 밟으면 가만히 있지 못하는 시기였다"며 "4집 음반 열심히 해서 나왔는데 후배들이 '카피다' 이러면서 우리나라 랩, 힙합음악 근간을 흔드는 게 자존심이 상했다. 하지만 제가 잘못한 건 잘못한 거다. 그건 인정하겠다. 서로 디스라고 한다면 서로 공격하는 것이지 않나"라고 덧붙였습니다.
이하늘 "강원래에게 여자친구를.."
이날 이하늘은 '강원래와의 갈등'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지난 2010년 발매한 노래 '부치지 못한 편지'에서 친한 형이 자신의 여자친구를 빼앗아갔다는 내용의 가사를 쓴 바 있습니다.
노래 '부치지 못한 편지' 가사에는 '내가 형이라 부르던 사람, 그녀가 양다리였다고 다시 상처를 주네', '몇 년이 지나 약해진 네 모습에 괜히 마음이 약해져'라는 내용이 담겨있었습니다.
여기서 친한 형은 강원래였으며, 1994년 당시 이하늘이 만나던 여자친구가 바람이 나 강원래와 양다리를 걸친 것이었습니다. 이는 강원래가 16년 뒤인 2010년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 그 일을 폭로하면서 알려졌습니다.
강원래는 '라디오스타'에서 "이하늘과 악연이 있다"며 "나는 이하늘 여자친구인 줄 몰랐다. 사귀고 있는 줄도 몰랐다. 그 여자분 집에서 술 한 잔 했는데 강하게 대시를 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습니다.
아울러 "TV 위에 그 여자분과 이하늘이 함께 찍은 사진을 봤는데 '압구정동에 갔다가 기념촬영을 한 것'이라고 둘러대더라"고 말하며 사과를 전했습니다.
이후 머리 끝까지 화가 난 이하늘이 노래 '부치지 못한 편지'를 썼고, 대중은 이 곡이 강원래를 디스하는 내용이 아니냐는 추측을 했습니다. 한 인터뷰에서 이하늘은 해당 사실이 맞다고 인정했습니다.
이 같은 논란에 대해 이하늘은 "많은 분들이 알겠지만 옛날 얘기고 내가 지금 그때 당시에 문제가 있었던 여자랑 같이 만나고 있는 것도 아니고 나도 이제 어차피 그 사랑을 지키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러면 과거다. 옛날이다. 툭툭 털자 그렇게 됐다. 그래서 지금 감정이 전혀 없다. 사람들이 '사람이 뭐 되네 안 되네' 그러지만 그때 당시엔 다 어렸다"고 성숙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편 올해 나이 54세(1971년생)인 이하늘은 지난 2018년 10월 11년간 열애한 여자친구 박유선(1988년생)과 결혼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두 사람은 결혼 1년 4개월 만인 2020년 2월 이혼했으며, 이하늘은 현재까지 미혼인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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