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김건희 명품백 수수, 검찰 처분 결과 보고 수사 방향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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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김건희 명품백 수수, 검찰 처분 결과 보고 수사 방향 검토"

아주경제 2024-09-10 12:20: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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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사진연합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사진=연합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사건 수사에 대해 검찰의 처분 결과를 지켜본 뒤 수사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10일 공수처 관계자는 과천정부청사에서 열린 공수처 브리핑에서 김 여사 명품백 수수 사건 수사와 관련된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관계자는 "검찰 판단 이전에 사건 관련해서 수사를 진행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좀 어려운 상황"이라며 "처분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라면 수사 방향이나 이런 걸 잡기도 좀 어려운 상태"라고 밝혔다.

공수처의 이 같은 입장은 지난 6일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가 해당 사건에 대해 검찰에 불기소 권고를 내렸고, 퇴임을 앞둔 이원석 검찰총장의 최종 판단, 최재영 목사가 신청한 수심위 결과까지 지켜본 뒤 수사 방향을 정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법조계에서는 수심위가 김 여사가 명품백을 수수한 것에 대해 법리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고, 이 총장 역시 수심위의 결정을 존중하고 임기내 사건을 종결하겠다고 여러번 입장을 밝혔기에 이 총장이 퇴임을 앞둔 이번 주에 불기소 결정을 내릴 것을 전망하고 있다. 

앞서 지난 6월 조국혁신당은 김 여사 명품백 수수 사건에 대해 "알선수재와 직권남용에 해당한다"는 입장을 내고 공수처에 김 여사를 고발했다.

이후 오동운 공수처장도 지난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알선수재 성립 여부에 대해 검토하겠다"며 검찰 수사와 별도로 수사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한편 공수처는 여전히 뜨거운 감자인 채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수사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관계자는 채 상병 수사 상황에 대해 "아직 상황 변화가 없다"고 말했고, 임성근 해병대 전 1사단장 포렌식 참관 일정에 대해서도 "일정이 잡힌 게 없다. 경찰에 맡긴 것도 아직 (처리가)안 돼서 완료됐다고 보긴 어렵다"고 답했다. 

연내 처리 여부에 대해서도 "말씀드리기 어렵다. 언론에서 9월 내 마무리, 연내 마무리 등 다양한 전망이 나온다. 밖에서는 수사 상황이 보이는 게 없어서 그런 말들을 내놓으시는 거 같다"며 "수사가 제자리 걸음, 답보 상태로 보이지만 명확히 말씀드리면 정중동 상태다. 아무것도 안 하는 건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관계자는 오는 10월 임기가 만료되는 검사들의 연임 재가에 대해서도 "결재가 아직 안났다"고 답했다.

아울러 기획재정부가 내년도 공수처 예산을 많이 잘라 냈는데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관련 논의가 이뤄질 거라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며 원론적인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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