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종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배드민턴협회 관련 조사 중간 발표에서 협회 일부 임원이 규정을 위반하고 성공보수(인센티브)를 지급받았다고 전했다.
문체부는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배드민턴협회 조사 관련 중간 브리핑을 했다.
앞서 문체부는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따낸 안세영의 작심 발언 이후 배드민턴협회와 관련한 조사에 들어갔다.
문체부 조사는 ▲제도 개선 ▲국가대표 관리 ▲보조사업 수행 상황 점검 ▲협회 운영 실태 등 크게 4가지 방향으로 진행 중이다.
이정우 국장은 특히 후원물품 횡령 의혹인 '페이백' 문제와 관련해 "실제 1억5000만 원에서 1억4000만원에 해당하는 만큼 후원 물품을 추가로 받은 게 본질이다. 문제가 된 건 그렇게 받은 물품을 아무런 장부 없이 임의로 배분했다는 것이다"라며 "조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단언하기 어렵지만 실무자들에게 보고받은 바로는 배드민턴협회장은 횡령, 배임 사태에 대한 책임을 피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문체부는 조사를 더 진행해 이달 말쯤 최종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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