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이널리시스, 창립 10주년 기자 간담회 개최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체이널리시스, 창립 10주년 기자 간담회 개최

경향게임스 2024-09-10 12:05:09 신고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인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가 9월 10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창립 10주년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2024 가상화폐 시장 전망 ▲국내 가상화폐 생태계 혁신 ▲체이널리시스와 함께하는 블록체인 인텔리전스 소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체이널리시스 체이널리시스

현장은 체이널리시스 최고경영자 발표로 시작됐다. 체이널리시스 최고경영자는 자사의 지난 10년을 돌아보며 주요 시장 변화로 비트코인이 자산군 중 하나로 인정받게 된 것을 꼽았다.
그는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가 기존 금융 체계를 혼란스럽게 만들 것이라는 우려가 존재했으나, 시장 진화 및 성숙과 함께 하나의 자산군으로 인정받는 날이 왔다고 전했다. 
마이클 그로내거(Michael Gronager) 체이널리시스 최고경영자는 시장 성숙과 함께 가상화폐 관련 범죄를 인식하는 방법도 변화를 거듭 중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등으로 시장이 성숙해진 것은 사실이지만, 자산군으로서의 영향력이 커진만큼 범죄 수법 및 유형도 다양해졌다는 설명이다. 
그는 “과거 가상화폐 범죄는 자산을 악용한 일부 사례만 포함했다”라며 “현재는 가상화폐가 하나의 자산군으로 편입됨에 따라 마약 및 사기 등의 범죄로 변모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마이클 그로내거 체이널리시스 최고경영자(사진=경향게임스) 마이클 그로내거 체이널리시스 최고경영자(사진=경향게임스)

최신 유행 가상화폐 관련 범죄 유형으로는 ‘사회공학적 기법’이 소개됐다. ‘사회공학적 기법’ 해킹은 사람들 간의 기본적인 신뢰를 기반으로 타인을 속여 비밀 정보를 획득하는 방법을 지칭하는 용어다. 
마이클 그로내거 촤고경영자는 북한 연계 사이버해커 집단을 주요 ‘사회공학적 기법’ 해킹 주체로 언급했다. 설명에 따르면 북한 연계 해커 그룹은 사회공학적 기법을 이용해 중앙화 가상화폐 거래소 자산을 탈취 중이다. 
북한 연계 해커들은 사이버 공격 외에도 전문적인 자금 세탁 기술로 훔친 자금을 압수되기 전에 현금화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연계 해커 그룹을 지원하는 인원은 최소 4천 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마이클 그로내거 최고경영자는 북한 연계 사이버해커들의 국내 시장 침투에 대응하기 위해 공공 및 민간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를 자사의 주요 거점으로 삼고 투자를 지속하겠다는 것이 마이클 그로내거 최고경영자의 부연이다. 
 

백용기 체이널리시스 한국 지사장(사진=경향게임스) 백용기 체이널리시스 한국 지사장(사진=경향게임스)

현재 체이널리시스와 협력 중인 민간기업으로는 업비트와 빗썸 등이 있으며, 공공기관으로는 검찰, 국세청, 경찰청, 국가정보원, 금융감독원이 있다. 
백용기 체이널리시스 한국 지사장의 경우 지난 5월 경찰청이 50억 원 상당 마약 조직을 소탕하는 데 자사 제품이 일조했다고 알렸다. 경찰청은 체이널리시스 포렌식 도구를 사용해 블록체인 추적을 실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백 지사장은 “최근 사례에서 보면 가상화폐가 모든 유형의 범죄와 연관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경찰청과 같은 법 집행 기관 및 거래소와 긴밀하게 협력해 가상화폐 생태계 신뢰를 구축하겠다”라고 피력했다. 
한편 체이널리시스의 김효민 수사자문 매니저는 간담회에서 자사 ‘엔드투엔드(end-to-end)’ 수사 솔루션을 시연하기도 했다. 현장의 김 매니저는 법 집행기관과 금융 기관이 어떻게 가상화폐를 추적하고 자금 흐름을 분석하며 자산을 압수하는지 보여줬다.
 

김효민 체이널리시스 수사 자문 매니저(사진=경향게임스) 김효민 체이널리시스 수사 자문 매니저(사진=경향게임스)

 

Copyright ⓒ 경향게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