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위는 던져졌다"…'레전드의 부활' 프로당구 4차 투어 '한가위 당구 대전'까지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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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위는 던져졌다"…'레전드의 부활' 프로당구 4차 투어 '한가위 당구 대전'까지 이어질까

빌리어즈 2024-09-10 11:16: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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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쿠션 사대천왕' 다니엘 산체스(에스와이)가 '하노이 오픈' 우승의 기세를 '한가위 당구 대전'까지 이어갈 수 있을까.  사진=PBA 제공
'3쿠션 사대천왕' 다니엘 산체스(에스와이)가 '하노이 오픈' 우승의 기세를 '한가위 당구 대전'까지 이어갈 수 있을까.  사진=PBA 제공

[빌리어즈앤스포츠=성지안 기자] 우승상금 1억원을 향한 주사위는 다시 던져졌다.

'3쿠션 사대천왕'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에스와이)와 한국의 엄상필·강민구(이상 우리금융캐피탈)·이충복(하이원리조트) 등 '하노이 오픈'에서 화려하게 부활한 선수들이 '한가위 당구 대전'에서도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까.

프로당구 시즌 4차 투어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2024 한가위'가 10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여자부 LPBA 경기를 시작으로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19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는 추석 연휴 기간에 대회 클라이맥스가 펼쳐져 2년 만에 '한가위 당구 대전'으로 당구 팬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대회 시작에 앞서 프로당구협회(PBA·총재 김영수)는 대진표를 발표해 다시 시작하는 프로당구 투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가장 큰 관심사는 오랜 기다림 끝에 부활한 선수들이 4차 투어까지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인지다.

따라서, '하노이 오픈'을 우승한 산체스와 4년 9개월 만에 통산 두 번째 준우승을 차지한 엄상필, 한 시즌 넘게 이어진 부진을 극복하고 준결승에 올라온 강민구 그리고 '프로 첫승'과 동시에 8강 진출을 달성한 이충복 등의 승부가 주목을 받고 있다.

공교롭게도 이 선수들은 모두 전 시즌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서 조기에 탈락하며 부진했다.

이충복(하이원리조트).
이충복(하이원리조트).
엄상필(우리금융캐피탈).
엄상필(우리금융캐피탈).

산체스는 13일 밤 11시에 열리는 4차 투어 첫 경기 128강전에서 박정훈1과 대결한다. 지난 시즌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서 산체스는 128강에서 이종주에게 승부치기 끝에 패해 부진했고, 이번에는 우승의 기세를 몰아 첫 관문의 고비에 도전할 전망이다.

전 시즌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서 64강 탈락했던 엄상필은 이번에는 13일 오후 1시에 열리는 128강전에서 최정하와 맞붙는다.

역시 64강에서 탈락했던 강민구는 12일 밤 11시에 이재천과 첫 대결을 벌여 이번 '한가위 당구 대전'을 출발한다.

강민구는 지난 20-21시즌에 처음 열린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결승에 올라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엄상필도 같은 대회에서 8강에 올라 강민구와 나란히 활약한 바 있고, 이번 4차 투어에서 3년 만에 두 선수의 활약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시즌에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에게 1-3으로 져 128강에서 무너졌던 이충복은 여전히 자신보다 상위 랭커인 '55위' 박동준과 대결한다.

강민구(우리금융캐피탈).
강민구(우리금융캐피탈).

이충복은 '하노이 오픈' 8강에 진출하며 랭킹점수 1만5000점을 획득해 PBA 랭킹(10개 대회) 74위까지 올라섰다.

그러나 이번 4차 투어 역시 첫 여정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오후 1시에 벌어지는 128강전을 통과할 경우 64강에서 다시 레펀스와 일전이 예정됐기 때문.

레펀스는 이날 저녁 8시 30분에 장병대와 대결해 64강행을 결정한다. 이충복과 레펀스가 승리하면 14일 벌어지는 64강에서 통산 세 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지난 시즌에 두 선수는 128강에서 두 차례 대결해 모두 레펀스가 3-1로 이충복을 꺾은 바 있다.

조재호(NH농협카드).
조재호(NH농협카드).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웰컴저축은행).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웰컴저축은행).

이번 대회 128강전에서는 세계적인 선수들의 빅매치도 예고돼 있다. 지난 22-23시즌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을 우승했던 조재호(NH농협카드)와 '왼손 신화'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웰컴저축은행)가 오랜만에 맞대결을 벌이게 된 것.

조재호는 지난 22-23시즌 왕중왕전 'SK렌터카 월드챔피언십' 8강전에서 카시도코스타스를 3-2로 꺾은 뒤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23-24시즌에도 왕중왕전을 우승한 조재호는 '2년 연속 PBA MVP'에 오르며 최고조에 달해 있다가 이번 시즌 초반에 다소 부침을 겪고 있다.

앞서 열린 3차 투어는 16강에서 엄상필에게 2-3으로 져 탈락했고, 이번에는 128강에서 카시도코스타스와 일전을 벌이게 돼 시작부터 험난한 여정이 예상된다. 조재호와 카시도코스타스의 대결은 12일 밤 11시다.

조재호와 함께 3차 투어 16강에서 탈락한 '개막전 우승자' 강동궁(SK렌터카)은 같은 시각 김진태와 맞대결을 벌이며, '하노이 오픈' 8강에 올랐던 '승부사' 최성원(휴온스)은 '마민껌 아들' 마꽝과 13일 밤 11시에 맞붙는다.

히다 오리에(SK렌터카).
히다 오리에(SK렌터카).
이신영(휴온스).
이신영(휴온스).

10일 오전 11시부터 시작하는 여자부 LPBA는 예선 1라운드(PPQ)에서 '일본 레전드' 히다 오리에(일본·SK렌터카)와 한은세, '3쿠션 세계선수권자' 이신영(휴온스)은 김안나와 대결할 예정이다.

시드를 받고 출전하는 상위 랭커들의 64강전은 오는 11일에 시작되며, 남자부는 12일 낮 12시 30분에 열리는 개막식 후 곧바로 128강부터 출발한다.

한편, 이번 대회 클라이맥스인 LPBA와 PBA 결승전은 각각 17알 밤 10시와 18일 저녁 8시에 시작된다.

우승상금은 PBA 1억원과 LPBA 4000만원, 준우승상금은 PBA 3400만원, LPBA는 1000만원이다.


(사진=P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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