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현지시각) 텐 하흐 감독이 FC위트레흐트 기념 경기에 참가해 은퇴 선수 팀 감독을 맡았다. 사진은 지난 5월 크리스탈팰리스와의 경기 전 텐하흐 감독의 모습. /사진=로이터
지난 8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텐 하흐 감독은 고향 네덜란드로 돌아와 FC위트레흐트(위트레흐트) 기념 경기를 치렀다. 이 경기는 15년간 위트레흐트에서 활약했던 클럽 레전드 마크 반 더 마렐의 은퇴를 기념하는 자리였다. 반 더 마렐은 2009년부터 2024년까지 위트레흐트에서만 400경기에 가깝게 출전한 '원클럽 맨'이다.
반 더 마렐을 포함해 위트레흐트 은퇴 선수들로 구성된 팀과 현역 선수들로 구성된 팀이 맞붙었다. 텐 하흐 감독은 은퇴 선수 팀 감독을 맡았다. 반 더 마렐이 경기 마지막에 득점을 올렸지만 은퇴 선수 팀은 1-2로 패배했다.
텐 하흐 감독은 2015년 5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위트레흐트를 지휘한 바 있다. 또 1995-96시즌 에레디비시 선수로서 위트레흐트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텐 하흐 감독은 경기 종료 후 반 더 마렐에 대해 "한 클럽에 오래 있으면 클럽의 캐릭터가 되곤 한다"며 "그는 그런 대접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그의 헌신에 대한 존중을 표했다.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텐 하흐 감독의 입지는 매우 불안하다. 맨유는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에서 풀럼에 1-0으로 승리했지만 2, 3라운드 동안 브라이튼과 리버풀에 연속 패배하며 리그 14위다. 텐 하흐 감독은 리버풀전 이후 "나는 해리포터가 아니다"라며 맨유가 아직 해결해야될 문제가 많다고 항변했다. 다만 현지 언론에선 맨유가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하고 바이에른 뮌헨 지휘봉을 맡았던 토마스 투헬 또는 전 잉글랜드 국가대표 감독 가레스 사우스게이트를 선임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은 오는 1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끌고 2024-25 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사우스햄튼 원정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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