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허씨의 전 여자친구 A씨가 그를 대상으로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불충분하다며 지난 7일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A씨는 지난 2021년 5월 서울의 한 호텔에서 허씨의 폭행으로 치아(래미네이트)가 손상됐으며 호텔 방에서 강제로 성관계를 가져 임신을 했다고 지난 7월 그를 경찰에 고소한 바 있다.
그러나 경찰이 해당 사건에 대해 무혐의 결정을 내리면서 허씨는 성폭력 혐의에서 벗어나게 됐다.
이에 허씨의 에이전시인 키플레이어에이전시는 이날 공식입장문을 통해 “A씨가 허웅 선수를 상대로 제기한 준강간상해 혐의에 대해 경찰이 무혐의 결정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건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팬 여러분과 대중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더욱 성숙하고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허씨는 지난 6월 A씨를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 처벌법 및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허씨 측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21년 5월 말부터 허씨의 사생활을 언론, 소셜미디어, 소속 구단을 통해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며 3억원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지난달 A씨를 공갈과 공갈미수 혐의만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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