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스플릿 플레이오프 결승전에서
젠지e스포츠와 한화생명e스포츠의
풀세트 접전끝에
주장 피넛 한왕호(26)가 이끈
한화생명이 3대2로 승리했다.
피넛은 승리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어제 T1전에서 승리한 뒤 내가 말한
'당연한 것도 영원한 것도 없다'는 말을
오늘 결승전에서 하루만에 증명한 것 같아
우승이 뜻깊다"고 말했다.
그간 'LCK의 양대산맥'인 젠지와 T1은
직전 스프링 시즌까지 5연속으로
'결승에서 만나는 두팀'인데
한화생명이 이틀만에
이들을 차례로 무너뜨렸다는
의미가 크다.
더구나 젠지의 5연속 LCK우승이라는
'캘린더 그랜드 슬램' 신기록 도전을
한화생명이 좌절시킨 것이다.
SK텔레콤과 미국 컴캐스트의
합작법인인 T1과
미국 실리콘밸리의
글로벌투자를 받고 있는 젠지는
선수들 연봉부터
큰 차이가 있을 정도다.
하지만 국내자본인 한화생명이
창단 8년만에
LCK의 양대산맥 구도를 깬 셈이다.
한화생명e스포츠팀은 2018년 창단했다.
ROX타이거즈팀을 한화생명이 인수해
창단했다.
피넛은 젠지와 결승전에 대해
"원래 1세트에서 우리가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가 역전당해
억제기까지 밀려 났었지만
가능성이 희박한 상황속에서도
최후까지 포기하지 않고
전략을 잘짜 승기를 잡았다"고 말했다.
피넛의 대표 어록은
"오늘 딱 하루만 저희가 더 잘하면
되는 거 잖아요"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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