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종민 기자]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동메달리스트 신유빈(20·대한항공)의 인기가 뜨겁다. 각종 광고 모델로 섭외되는가 하면, 시구를 위해 배구장에도 모습을 드러내는 등 곳곳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앞서 2일 빙그레는 신유빈과 함께 한 신규 '바나나맛우유' 광고를 공개했다. 이 광고는 2004년생인 신유빈이 그해 바나나맛우유 광고를 패러디한 콘셉트로 만들어졌다. 신유빈이 훈련을 마친 뒤 냉장고를 여는 순간 가득 찬 바나나맛우유가 쏟아지는 장면은 당시 광고를 기억하는 소비자들의 추억을 불러일으킨다. 그룹 산울림의 곡 '어머니와 고등어'를 개사한 20년 전 광고 노래를 신유빈이 직접 불렀다. 광고는 바나나맛우유 제품을 활용해 신유빈이 예능 프로그램에서 구사한 '바나나 플릭' 기술과 파리 올림픽에서 보여준 메달 세리머니를 유쾌하게 담았다.
신유빈은 "평소 즐겨 마시던 바나나맛우유를 많이 마실 수 있어 행복한 촬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빙그레 관계자는 "소비자에게 익숙한 바나나맛우유 광고에 모델 신유빈의 신선한 유쾌함을 더했다"며 "앞으로 신유빈과 함께하는 바나나맛우유를 기대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3일엔 요헤미티 에너지젤 제품 전속 모델로 발탁됐다. 브랜드 론칭 이후 최초다. 요헤미티 에너지젤은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신유빈이 섭취하는 것이 중계화면으로 송출된 지 하루 만에 전량 품절돼 화제가 된 바 있다. 이후 입점한 GS리테일의 우리동네GS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준비 수량의 90%가 소진됐다.
권용직 요헤미티 BX팀 담당자는 “매출 상승도 물론 기쁘지만 과거 5세 때부터 국민적 지지와 관심을 받으며 성장한 신유빈을 통해 스포츠에 대한 순수한 열망과 도전, 그리고 성장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게 된 게 더욱 뜻깊다”며 “신유빈뿐만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도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모든 스포츠인들을 위한 진정성 있는 기획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신유빈은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분석한 이달 광고 모델 브랜드평판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구창환 한국기업평판연구소장은 “신유빈은 국민에게 기쁨과 희망을 선물한 올림픽 스타로 등극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신유빈은 파리 올림픽 탁구 동메달을 합작한 이은혜(29·대한항공)와 함께 배구공을 들고 코트 위에 서기도 했다. 신유빈은 7일 수원체육관에서 펼쳐진 2024 한국·이탈리아 남자배구 글로벌 슈퍼매치 대한항공-베로 발리 몬차(이탈리아)와 경기에서 가볍게 시구를 하며 시선을 모았다. 파리 올림픽은 막을 내렸지만, 신유빈은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빼어난 탁구 실력은 물론 밝고 긍정적인데다, 기부까지 앞장서고 있어 ‘국민 여동생’으로 통하고 있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