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1차전 팔레스타인과의 경기에서 졸전 끝에 0-0 무승부를 거둔 홍명보호가 오는 10일 오만과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사진은 홍명보 감독이 지난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의 경기를 위해 들어서던 모습. /사진=뉴시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7일(한국시각) 밤 무스카트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홍 감독과 코칭스태프, 주장 손흥민을 포함한 선수 26명, 지원스태프 등은 인천국제공항을 떠나 카타르 도하를 경유한 뒤 15시간여 만에 무스카트에 입성했다.
홍명보호는 오는 10일 밤 11시 술탄 카부스 스타디움에서 오만과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B조 2차전을 치른다. 지난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의 홈경기에서 졸전 끝에 0-0 무승부를 거둔 만큼 오만과의 경기는 승리가 절실하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서도 오만은 반드시 잡아야 할 상대다. 월드컵 최종예선과 같은 개념인 3차 예선은 아시아에 걸린 본선 진출권 8.5장 가운데 6장의 주인이 가려진다.
팔레스타인전에서 첫 단추를 잘못 끼운 한국이 두 번째 경기까지 망치면 남은 일정에 대한 부담은 더욱 커질 수 있다.
한국은 오만과 역대 전적에서 4승1패로 우세하지만 쉽지 않은 원정이 예측된다. 무스카트에서 딱 한 번 치렀던 A매치인 2004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예선에서 1-3으로 졌다. 한국 축구사에 굴욕적인 참사로 기록된 이른바 '오만 쇼크'가 그 경기다.
홍명보호는 쉽지 않은 원정길이지만 오만을 잡고 흐름을 바꾸기 위해 곧바로 첫 훈련을 실시하며 현지 적응에 나선다.
홍명보호와 오만의 경기는 오는 10일 밤 11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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