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녀를 자신의 고문으로 임명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이탈리아의 산줄리아노(62) 문화장관이
눈물을 흘리며 결국 사표를 냈다.
언론인 출신의 산줄리아노 장관은
21살 연하로 인플루언서이자 패션사업가인
보차이(41)와 내연관계임을 시인했다.
이들은 지난 5월 처음 만나
2개월만에 연인으로 발전해
그녀를 문화장관 고문으로
임명한 의혹을 받았다.
이런 사실은 불륜녀인 보치아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산줄이아노 장관과 함께 찍은
사진 한장을 올린 뒤
"고문으로 임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올려 세상에 알려졌다.
그러나 산줄이아노 장관은
"보치아와 불륜은 인정하지만
문화장관 고문으로 임명했다거나
또다른 연인이 있다는 등의
보도는 모두 가짜뉴스"라며
"내가 멜로니 총리에게
사표를 낸 것은 정부각료가 아닌
자연인으로 돌아가
끝까지 법적소송을 벌여
허위사실을 유포한 사람들을
반드시 응징하기 위함"이라고
이를 박박 갈았다.
그는 불륜녀를 고문으로 임명하는
방안을 고려하긴 했으나
이해상충이 있어 포기했다고 주장했다.
또 불륜 관계로 인해 세금이나 공금으로
커피한 잔을 주거나
1유로도 쓴적이 없고
그녀에게 기밀을 유츨한 사실이 없다고
항변했다.
경찰의 호위를 받으면 관용차를 탄 것도
반드시 자신과 함께 이동할 때만 이용했고
불륜녀 혼자 탄 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현재 불륜녀인 보치아는
"나는 분명 문화장관 고문으로
임명됐다"며
"담당공무원이 확인한 녹취록을
가지고 있다"고 강하게 주장하고 있어
논란이 잠들지 않고 있다.
한편 산줄리아노 장관
"특별한 사람인 내 아내에게
가장 먼저 사과하고 싶다.
그리고 나를 믿어준 멜로니 총리에게
당혹스럽게 만든 점에 대해
사과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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