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 지지율을 기록하며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4%를 기록 직전 조사에 비해 격차(3%p→12%p)가 벌어졌다.
특히, 한 대표는 국민의힘 지지 기반인 보수층과 PK, 70세 이상에서 모두 하락세를 보였으며, PK와 70세 이상에서는 이 대표와 한 대표가 오차범위 내 지지율을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 3일~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이재명 대표 26%, 한동훈 대표 14%,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5%,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3%, 김문수 고용노동부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각 2%, 홍준표 대구시장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각 1%로 나타났다.
한달 전 조사 대비 이재명 전 대표는 4%p 상승했고, 한동훈 대표는 5%p 하락했다.
민주당 지지자(320명) 중에서는 59%(4%p↑)가 이재명을 선택했으며, 진보층(280명)에서도 45%(2%p↑)의 지지율을 보였다. 국민의힘 지지자(308명) 중에서는 41%(7%p↓)가 한동훈을 꼽았고, 보수층(256명)에서도 30%(5%p↓)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한달 전 조사에 비해 이재명 대표는 서울(11%p)과 인천/경기(5%p), 충청(10%p)에서 상승했고, 한동훈 대표는 인천/경기(6%p)와 충청(11%p), PK(11%p)에서 하락했다.
서울에서 이재명 28%·한동훈 14%로 나타났고, 인천/경기는 이재명 29%·한동훈 12%, 대전/세종/충청 이재명 29%·한동훈 12%, 광주/전라 이재명 41%·한동훈 8%로 집계됐다.
PK는 이재명 20%·한동훈 17%로 오차범위 내였고, TK는 이재명 9%·한동훈 26%로 한 대표가 우세했다.
조국 대표는 호남에서 11% 지지율을 얻었다.
연령별로 이재명 대표는 40대(5%p)와 50대(7%p), 60대(6%p), 70세 이상(8%p)에서 상승했고, 한동훈 대표는 60대(6%p)와 70세 이상(15%p)에서 하락폭이 컸다.
18~29세에서는 이재명 6%·한동훈 5%, 30대 이재명 22%·한동훈 8%, 40대 이재명 42%·한동훈 6%, 50대 이재명 42%·한동훈 17%로 나타났다.
60대는 이재명 20%·한동훈 27%, 70세 이상은 이재명 19%·한동훈 24%로 집계됐다.
조국 대표는 40대(7%)와 50대(8%)에서 의미 있는 지지율을 기록했고, 이준석 의원은 30대에서 9%를 얻었다.
중도층에서는 이재명 26%·한동훈 13%·조국 4%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의 오차 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CATI)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1.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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