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연인의 집에 무단침입해 살인을 저지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삽화=머니투데이
5일 뉴시스에 따르면 부산 연제경찰서는 지난 3일 저녁 7시35분쯤 부산 연제구 한 오피스텔에서 전 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범행 몇일 전 피해자 B씨로부터 이별 통보를 받고 다투는 과정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 당일 A씨는 B씨에게 다시 교제할 것을 요구하기 위해 B씨를 찾아갔으나 거절당했다. 이에 분노한 A씨는 자신의 집에서 흉기를 챙겨 B씨의 오피스텔로 향했다. 오피스텔에 도착한 A씨는 B씨의 자택에 침입할 기회를 엿봤고 복도와 옥상 등에서 대기했다.
그러던 중 B씨가 배달 음식을 시키고 이를 찾으러 현관문을 열자 대기 중이던 A씨가 B씨의 집에 침입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는 피해자의 집 비밀번호를 모르는 상태"라며 "현재까지 수사한 결과 피해자가 배달 음식을 집 안으로 들고 들어갈 때 집 안으로 침입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B씨는 피해입기 전부터 A씨를 지속적으로 경찰에 신고해 온 것으로도 알려졌다. B씨는 "A씨의 목소리카 커서 무섭다" "길가에 A씨가 있을까 두렵다" 등의 신고를 해왔던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서 검거된 A씨는 범행을 저지른 후 112에 전화해 "여자친구를 죽였다"며 직접 신고했다. 이내 출동한 경찰은 해당 오피스텔 옥상 난간에 앉아있던 A씨를 설득해 현장에서 검거했다.
피해자 B씨는 경찰이 출동했을 당시 의식을 잃은 채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경찰은 A씨가 사전에 흉기를 준비했다는 점 등을 토대로 계획범죄 가능성도 함께 수사 중이다. 경찰은 이날 오후 A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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