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보험업계 실적 희비 엇갈려...생보 울고, 손보 웃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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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보험업계 실적 희비 엇갈려...생보 울고, 손보 웃고

뉴스로드 2024-09-02 12:34: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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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연합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연합뉴스]

금년 상반기 보험업계 실적을 집계한 결과, 생명보험업계는 실적이 부진했던 반면, 손해보험사들은 호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이 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를 포함한 전체 보험회사의 당기순이익은 총 9조 36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보험업계 상반기 실적 [표=금감원]
보험업계 상반기 실적 [표=금감원]

이는 금융자산 평가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보험상품 판매 확대 등으로 인해 보험손익이 개선된 결과로 분석됐다.

생명보험업계의 경우, 당기순이익이 3조 59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감소했다. 보험상품 판매 확대에도 불구하고, 금융자산 평가이익 감소 등으로 인해 투자손익이 악화됐다.

반면, 손해보험사는 5조 772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12.2% 증가했다. 보험상품 판매 확대와 발생사고부채 감소 등의 요인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보험사들의 전체 수입보험료는 증가세를 보였다.

올 상반기 전체 수입보험료는 115조 69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다. 생명보험사의 수입보험료는 54조 4738억원으로 3.5% 증가했으며, 손해보험사는 61조 2180억원으로 4.3% 증가했다. 보장성 보험과 장기보험 등에서의 성장이 수입보험료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보험사들의 총자산이익률(ROA)은 1.52%로 전년 동기 대비 0.04%p 하락했지만,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79%로 0.72%p 상승했다.

이는 손해보험사의 수익성 개선이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한편, 지난 6월말 기준 보험업계 총자산은 약 1241조원으로 전년 말 대비 1.3% 증가했으나, 자기자본은 151.2조원으로 9.2% 감소했다. 이는 총부채가 더 큰 폭으로 증가한 결과다.

금감원은 "국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보험회사의 재무건전성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해외 상업용 부동산의 손실 가능성에 대비한 철저한 리스크 관리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금융감독원은 보험회사의 영업, 투자, 재무활동에 따른 리스크 요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상시 감시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상반기 실적은 금융시장의 변동성과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보험업계가 일정한 성과를 거두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이러한 불확실성이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어, 보험회사들의 신중한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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