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북 = 이나래 기자]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다양한 독서 행사가 전국적으로 개최된다.
올해는 2684개 기관, 단체, 기업과 협력하여 독서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책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1만여 건의 행사가 진행된다.
지역별 독서문화 행사
9월 한 달 동안 전국의 도서관과 17개 지자체, 교육청을 중심으로 지역 특색을 살린 독서문화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독서 모임, 강연, 전시, 책 시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서울, 경기, 강원, 충남 지역에서는 야외 도서관이 운영되며, 부산에서는 북테라피 콘서트가 진행된다. 광주에서는 책BTI 유형 테스트가 열리고, 전북에서는 '책축제 달빛소풍'이 개최된다.
또한, 문체부의 지원을 받는 '작은도서관 책 친구', '가치서점' 등 독서문화 프로그램이 전국의 공공 도서관 150개 관과 지역 서점 50개 점에서 진행된다.
특별 프로그램과 행사
국립중앙도서관에서는 '월간 인문학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강연이 열리며,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는 '책 읽어주세요' 캠페인과 '제6회 미꿈소 축제'가 진행된다.
국립세종도서관에서는 독서의 달을 기념한 특강 '읽고 쓰면서 자라는 아이'가 마련된다. 9월 2일부터 10월 1일까지의 '문학주간'에는 마로니에공원과 대학로 일대에서 전시, 체험, 대담 등 다양한 문학 행사가 열려 독자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민간 분야에서도 교보문고, 김영사, 창비, 밀리의서재, 예스24 등 14개 출판사와 서점이 저자 강연, 북토크, 퀴즈 행사, 야외 서가 조성 등 다채로운 온·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한다.
대한민국 독서대전
올해로 11회를 맞이하는 '2024 대한민국 독서대전'은 '대한민국 책의 도시'로 선정된 포항시에서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개최된다. '
동해바다, 책을 만나다'를 주제로 강연, 북토크, 전시, 체험 행사가 마련되며, 이수지, 이금이, 정보라, 장기하, 전한길 작가 등 유명 작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개막식에서는 독서문화 진흥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에 '독서문화상'이 수여된다.
올해의 대통령 표창은 50년 이상 독서문화 진흥에 기여한 대한어머니회중앙회에, 국무총리 표창은 인천부평구문화재단 유은경 팀장과 바람숲그림책도서관 최지혜 관장에게 주어진다. 이 외에도 문체부 장관 표창이 21명에게 수여될 예정이다.
독서문화 캠페인 및 예산 지원
문체부는 '5G의 가볍지만 위대한 세상을 펼쳐보세요'라는 주제로 캠페인을 진행하며, 책의 가치와 독서의 필요성을 담은 영상과 이미지를 공식 유튜브와 전광판 등을 통해 알릴 계획이다.
또한, 내년에는 독서 기반 지역 활성화, 디지털 독서 확산 지원, 범출판계 책 문화 캠페인 '책 읽는 대한민국'을 추진하여 독서 문화 확산에 더욱 힘쓸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은 "독서의 달을 맞아 모든 국민이 책과 함께 각자의 위대한 세상을 펼쳐보기를 바란다"며, 독서문화의 전방위적 확산을 위한 계획을 밝혔다.
관련 행사는 '독서인', 대한민국 독서대전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9월 독서의 달 행사들은 독서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우고, 다양한 독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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