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스파크 튀는 케미" '대도시의 사랑법' 김고은, 천만 기운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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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스파크 튀는 케미" '대도시의 사랑법' 김고은, 천만 기운 잇는다

조이뉴스24 2024-09-02 12:07: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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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파묘'로 큰 사랑을 얻으며 천만 배우에 등극한 김고은이 이번엔 노상현과 '대도시의 사랑법'으로 돌아왔다. 자유분방하고 거침없는 김고은과 '장꾸 섹시'로 중무장한 노상현이 보여줄 사랑과 성장은 어떤 공감과 재미를 안겨줄지 기대가 커진다.

2일 오전 서울 메가박스 성수에서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감독 이언희)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김고은, 노상현, 이언희 감독이 참석했다.

배우 노상현-김고은이 2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수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감독 이언희)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대도시의 사랑법'은 눈치보는 법이 없는 자유로운 영혼의 재희(김고은)와 세상과 거리두는 법에 익숙한 흥수(노상현)가 동거동락하며 펼치는 그들만의 사랑법을 그린 영화다.

참신한 설정과 매력적인 케미, 현실적인 공감대로 극장가에 신선한 활력을 전할 '대도시의 사랑법'은 49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공식 초청되며 기대를 높이고 있다.

'파묘'로 천만 배우에 등극한 김고은은 인생도 사랑도 거침없는 돌직구 재희로 또 새로운 얼굴을 보여준다. 노상현은 사랑을 감정 낭비로 여기며 세상과 거리를 두는 흥수 역을 맡아 김고은과 지금껏 본 적 없는 특별한 앙상블을 완성한다.

이날 이언희 감독은 베스트셀러 소설 '대도시의 사랑법'을 원작으로 영화화한 것에 대해 "책이 재미있다. 그만큼 부담이 있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나보다 나를 더 알아주고, 나를 믿어주는 어떤 사람이 있고 그를 통해서 내가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재미있게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서 도전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누구에게나 공평한 시간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각자 특별한 시간이고, 재희와 흥수도 특별한 시간과 이야기가 있다"라며 "그 시간을 공평하게 가진 모두가 자신의 시기에 대해서도 생각하면서 영화를 즐길 수 있게, 공감할 수 있는 영화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배우 김고은이 2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수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감독 이언희)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제가 꽤 오랜 시간 기다린 작품"이라고 운을 뗀 김고은은 "대본 받고 2년 반 정도 기다렸고, 제작됐을 때 굉장히 기뻤다"라고 전하며 대본이 너무 재미있고 담백해서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박경림이 "'파묘' 찍고 나서 촉이 좋아졌다고 하던데 대박 기운이 느껴지나?"라고 묻자 김고은은 "나쁜 것 같지 않은데"라고 말하며 크게 웃었다.

김고은은 재희에 대해 "겉모습은 자유분방하고 사랑도 쉽게 쉽게 이 사람 저 사람 가볍게 만날 것 같은 아이지만, 진정한 사랑을 꿈꾸고 순수하게 사랑받고 싶어한다. 남자친구에게 일순위가 되고 싶은 순수한 사랑을 꿈꾼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거침없다. 솔직한 면과 자유로운 면이 저도 있긴 한데 20살부터 30대까지의 성장을 그리는 이야기라 그 나이에 맞는 성장통을 보여준다"라며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자유분방함이 있는데, 자기의 아픔을 숨기기 위해서 그것을 전면에 내세우는 친구라고 생각했다. 그게 그 아이의 보호막이지 않을까 한다. 그런 모든 모습이 공감됐다. '나는 의식하지 않아, 자유로운 사람'이라고 내세우는 행동과 말이 '이 아이의 방어막'이라는 생각이 들어 공감됐다"라고 말했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김고은이 '파묘' 이후 처음으로 공개하는 작품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고은은 "데뷔 이후 이렇게 큰 사랑을 받아 벅차게 감사했다. '파묘'는 너무 좋은 기억으로 영원히 남아 있을 것 같다"라며 "그 감사함을 가지고 '대도시의 사랑법'도 열심히 발로 뛰어서 홍보할 마음을 가지고 있다. '대도시의 사랑법'도 행복하게 촬영하고 자신 있는 작품이라 많은 분이 사랑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소감과 바람을 밝혔다.

배우 노상현이 2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수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감독 이언희)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노상현은 '대도시의 사랑법'으로 첫 영화 주연을 맡게 됐다. "너무 긴장된다"라고 말한 노상현은 "대본이 재미있게 술술 읽혔다. 솔직담백하게 쓰여 있었다. 대사들이 현실적이어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라고 선택한 이유를 전했다.

김고은은 이런 노상현에 대해 "'어머 딱이다. 어디서 이런 흥수 같은 사람을 찾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바로 '흥수네'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밝혔다. 노상현 역시 김고은에 대해 "'완벽한 재희네'라고 생각했다"라며 "워낙 대단한 배우라 영광이었고, 이상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화답했다.

또 김고은은 "(노상현의) 첫인상은 차도남 같기도 하고 목소리가 좋고 저음이다"라며 "그러다 개구쟁이 미소가 나오면서 장난 시동이 걸린다. 특유의 자기만의 개그와 장난이 있다. 친해지면 완전히 다른, 반전 매력이 있다. 쉽게 친해질 수 없는 사람이기 때문에 레어다"라고 전했다.

낯을 많이 가리는 두 사람은 클럽 장면 촬영 때문에 클럽 사전 답사를 하며 술도 마시고 이야기도 많이 하면서 친해졌다고 한다. 이언희 감독은 "이 두 사람을 한 화면에 담았다는 것만으로도 흐뭇하고 지금도 좋다"라며 "두 사람이 동거동락하는 걸 보면서 후회했다. 처음부터 계속 두 분이 나오게 써야 했는데 원하는 만큼 실컷 보지 못해서 다시 함께 하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김고은, 노상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캐릭터 설정상 김고은과 노상현은 20대부터 30대에 이르는 긴 시간을 연기해야 했다. 노상현은 20대 연기를 한 것에 대해 "어려 보이기 어려워서 머리를 좀 내렸다. 모자를 써서 귀엽게 해보기도 하고, 목소리 톤도 조금 올려서 학생들처럼 하려고 했다"라며 "제가 동안인 편은 아니다. 김고은 씨가 동안이라 더 어려웠다. 그래서 피부 관리도 하고 좀 더 까불고 장난치고 톤이 내려간다고 하면 더 높여서 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노력한 바를 밝혔다.

노상현-이언희 감독-김고은이 2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수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감독 이언희)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반면 김고은은 "영화에선 2010년 배경이다. 제가 딱 20살 때다. 딱히 노력하지 않은 것이, 그때 휴대폰을 주시니까 너무 신나고 재미있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20대엔 내 생각이 맞고, 세상과 타협하지 않는 나만의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 '난 너희와 달라'라고 주장을 펼치다가 사회생활을 하면서 타협해 나간다. 그렇게 현실을 살아가는 과정이 재희의 성장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그리고 재희가 그렇게 모난 지점들이 있었던 것은 스스로를 어떻게 사랑해야 할지 모르는 지점이다. 누군가에게 사랑을 확인받고 싶어서 집착한다. 스스로를 사랑할 줄 알고 자기표현을 진실하고 더 올바르게 표현하는 사람이 되어가는,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에 더 집중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고은은 노상현과의 특별한 케미에 대해 "반짝반짝한다. 러블리한 케미만 있는 것이 아니라 스파크가 번쩍번쩍 튀는 케미가 있다. 그런 케미가 다듬어지는 과정에서 끝나면 뭉클해진다"라고 강조했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오는 10월 2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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