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취임 후 두 번째로 낮은 29.6%를 기록했다. 응급실 뺑뺑이 등 의료대란이 심각한 가운데 지난달 29일 국정브리핑에서 의료현장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의대증원 강행 의사를 드러낸 것이 지지율에 직격탄이 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지 기반인 PK와 TK에서 내림세가 지속되는 모습을 보였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42.2%(2.2%P↑), 국민의힘 32.8%(4.2%P↓), 조국혁신당 8.0%(0.3%P↑), 개혁신당 3.9%(0.3%P↑)로 나타났다. 양당 격차는 다시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진 가운데 TK에서 민주 37.9%·국힘 43.6%로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대통령 지지율, PK·TK 동반 하락세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26일부터 30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3명에게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가'를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전주 보다 0.4%P 내린 29.6%(매우 잘함 14.7%, 잘하는 편 14.9%)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0.3%P 오른 66.7%(매우 잘못함 56.5%, 잘못하는 편 10.3%)로 집계됐다.
일간 지표는 지난주 금요일(23일) 31.9%(부정 평가 64.3%)로 마감한 후, 27일(화)에는 30.4%(1.5%P↓, 부정 평가 66.1%), 28일(수)에는 29.4%(1.0%P↓, 부정 평가 68.0%), 29일(목)에는 30.4%(1.0%P↑, 부정 평가 66.2%), 30일(금)에는 28.3%(2.1%P↓, 부정 평가 67.5%)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PK와 TK의 하락세가 지속됐다.
부산·울산·경남(3.2%P↓, 36.5%→33.3%, 부정평가 63.3%)과 대구·경북(3.0%P↓, 43.1%→40.1%, 부정평가 54.3%), 인천·경기(1.2%P↓, 26.5%→25.3%, 부정평가 71.4%)에서 하락했으며, 광주·전라(4.0%P↑, 12.7%→16.7%, 부정평가 80.5%)와 대전·세종·충청(2.9%P↑, 30.8%→33.7%, 부정평가 61.3%)은 소폭 상승했으나 큰 의미는 없었다.
연령대별로는 50대(4.2%P↓, 27.4%→23.2%, 부정평가 74.1%)와 30대(3.3%P↓, 27.7%→24.4%, 부정평가 72.9%)에서 하락했으며 20대(3.6%P↑, 26.4%→30.0%, 부정평가 63.5%)와 40대(2.5%P↑, 16.4%→18.9%, 부정평가 79.7%)에서는 소폭 올랐으나 여전히 부정평가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중도층에서도 3.9%P 하락하며 긍정 23.2% 부정 74.7%로 부정평가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다.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7%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국힘 4.2%P 하락·민주 2.2%P 상승.. TK, 민주 37.9%·국힘 43.6%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9일과 30일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42.2%(2.2%P↑), 국민의힘 32.8%(4.2%P↓), 조국혁신당 8.0%(0.3%P↑), 개혁신당 3.9%(0.3%P↑), 진보당 2.2%(1.1%P↑), 새로운미래 1.6%(0.2%P↑)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민주당은 대구·경북(12.8%P↑), 인천·경기(2.8%P↑)에서 상승했다.
국민의힘은 대구·경북(12.5%P↓), 서울(12.3%P↓), 인천·경기(3.1%P↓), 부산·울산·경남(2.5%P↓)에서 하락했으며, 광주·전라(3.0%P↑), 대전·세종·충청(5.9%P↑)에서는 올랐다.
이로써 서울 민주 35.7%·국힘 33.8%, 인천·경기 민주 47.4%·국힘 29.7%였고, 대전·세종·충청 은 민주 34.3%·국힘 42.7%로 국민의힘이 우세했으나 대구·경북은 민주 37.9%·국힘 43.6%로 오차범위 내였다.
연령별로는 민주당이 20대(11.0%P↑)와 30대(4.6%P↑)에서 상승했고, 50대에서는 3.7%P 내렸다. 국민의힘은 20대(9.8%P↓), 30대(6.7%P↓), 60대(5.0%P↓), 70대 이상(3.5%P↓) 등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20대는 민주 41.1%·국힘 25.9%, 30대 민주 39.0%·국힘 28.8%, 50대 민주 45.7%·국힘 28.5%로 집계됐고, 60대 민주 36.1%·국힘 43.3%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6%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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